"따뜻한 정이 넘치는 주공4단지에 들리세요!"지난 23일 신도시 주공아파트 4단지 입구에서 '불우이웃돕기 자선대바자회'가 열렸다. 주공4단지 부녀회(회장 최말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지 내 불우이웃을 돕기 위해 펼쳐진 것으로 계약을 맺은 야시장, 뻥튀기, 의류, 엿 뽑기, 붕어빵 등 20개의 업체가 단지 입구의 불을 밝혔다. 최말순(46) 회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행사다. 주민들이 참여해 얻은 수익금으로 단지 내 불우한 이웃을 찾아 20가구에 쌀 20kg과 라면 한 박스를 전달할 예정이다"며 "또한 노인정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펴볼 것이다. 3일 동안 열리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선바자회와 함께 팔도각설이 품바공연과 주민노래자랑이 이어지자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했다. 행사에 참여한 최아무개(35. 주공4단지)씨는 "늦은 시간에 음악 때문에 좀 시끄럽긴 하지만 이런 행사로 주위의 이웃을 도울 수 있어서 좋다"며 "이렇게 좋은 행사를 단지 내에서만 할 게 아니라 아파트 단지들끼리 함께 하는 장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