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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어머니, 칭찬을 ‘월말결산’하지 마세요”..
사회

“어머니, 칭찬을 ‘월말결산’하지 마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1/24 00:00 수정 2006.11.24 00:00
교육발전협의회, 학부모 위한 명사초청 강연 펼쳐

“칭찬은 그때그때 이뤄져야 합니다. 한꺼번에 모아서 칭찬하는 것은 아이들의 올바른 태도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지난 20일 ‘양산시 학부모를 위한 명사초청 강연회’에서 ‘바람직한 자녀교육의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 동아대 최진승 교수의 말이다.

양산시교육발전협의회(회장 정재환)가 주최하고 시 교육청이 후원한 이날 강연회는 경남도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사진)과 동아대 최진승 교수가 초청되어 3시간에 걸쳐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강연에 앞서 양산 국악청 어린이 예술단의 타악공연과 ‘양산자랑’ 탐구대회에서 최우수를 받은 오봉초, 하북초 학생들의 작품발표가 이어졌으며 오는 12월 4일로 예정된 ‘제1회 양산초등학생 토론경진대회’를 홍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경남 교육발전의 과제와 방향’을 주제로 강연한 고영진 교육감은 “올해 가장 큰 성과는 경남에서 불법찬조금이 근절됐다는 사실과 밀양, 통영에 이어 양산도 열악한 청사환경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며 “3년 이내에 BTL방식으로 100명 이상의 학교에는 체육관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내년 여름이 오기 전 도내 학교 전체에 냉·온방 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을 진행한 최 교수는 “아이들이 시험을 치기 싫어하는 이유는 부모에게 있다”며 “요즘 부모들은 시험이 마치 벌을 주기 위한 수단인 것처럼 좋은 성적만을 자녀들에게 강요하고 있다. 시험은 학습발전의 동기를 주기 위한 교육방법의 하나이기 때문에 시험 이후의 학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해주는 정도의 대화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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