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생활탁구인들이 양산에서 최강자를 가리는 열전을 펼쳤다.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전국생활탁구 클럽 최강전'에는 전국 시도대표 선수단 500여명이 참가해 이틀 동안 경기를 가졌다. 전국생활체육탁구연합회가 주최하고 양산생활체육탁구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충북이 4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과시했으며 대구시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일 열린 개회식에서 전국생체탁구연합회 이동초 회장은 "양산에서 대회를 개최해줘 감사하다. 거리가 먼데도 양산까지 기꺼이 달려와 준 선수단에도 감사드리며 필승을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양산생활탁구연합회 이종국 회장은 "예술의 고장 양산시민들 모두가 선수단을 환영한다"며 "탁구 경기는 물론 이틀 동안 양산의 문화를 접하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또 오근섭 시장, 시의회 김일권 의장도 환영사를 통해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 탁구국가대표 안재형(현, 현대항공 감독) 선수가 참가해 탁구동호인들과 함께 했다. 특히 미국 시애틀에 사는 교포 양정우씨는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와 경기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또 70여세의 고령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힘과 기술로 경지에 오른 탁구를 선보이며 남자 백두부 개인복식에서 우승한 대구동우회 박종걸, 김진묵 선수가 후배 탁구인들의 본보기가 됐다. 양산에서는 공수만 탁구교실 공수만씨가 백두부 개인복식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종합 성적
△ 1위 충청북도 △ 2위 대구광역시 △ 3위 부산광역시 ▶ 단체전 성적
△남자 청소년부 단체전-1위 충북 청주영파워클럽 △남자 청년부 단체전-1위 경북 칠곡강변클럽 △ 남자 장년부 단체전-1위 울산 이강석교실 △남자 백두부 단체전- 1위 대구동우회 △여자 청소년부 단체전-1위 충북 청주영파워 △ 여자 청년부 단체전-1위 경북 블리스클럽 △여자 장년부 단체전- 1위 충북 청주주부동우회 △여자 백두부 단체전-1위 경기북 고양동호회 △장려상 단체전-1위 인천 연수동호회▶ 개인전 결과
△남자청소년부 개인복식-1위 지상현ㆍ이창해(충북영파워클럽) △남자설악부 개인복식-1위 이희성ㆍ이종남(대구대우동우회) △남자금강부 개인복식-박치형ㆍ장영철(울산이강석교실) △남자지리부 개인복식-이명수ㆍ노재문(서울북휘경교실) △남자한라부 개인복식-1위 조영수ㆍ김웅준(충북청주원로) △남자백두부 개인복식-1위 박종걸ㆍ김진묵(대구동우회) △여자청소년부 개인복식-1위 박종옥ㆍ진미애(충북청주영클럽) △여자금강부 개인복식-1위 안지민ㆍ김경연(경북블리스클럽) △여자지리부 개인복식-1위 홍랑기ㆍ박명숙(충북청주주부동우회) △여자한자부 개인복식-1위 김무순ㆍ이복순(경기남수원여류) △여자백두부 개인복식-1위 전금년ㆍ이숙자(대구여류동우회)한관호 기자 / hohan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