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8경의 하나로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홍룡폭포 입장료가 내년부터 입장료를 폐지되고 관광자원 활성화 계획을 통해 명실상부한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7일 ‘홍룡폭포 자연발생유원지 해제계획’을 발표하고 국내 각종 공원 등의 입장료 무료화 추세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입장료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홍룡폭포를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 건립, 공공화장실 설치 등 주변 편의시설을 정비하는 계획도 시행키로 했다. 홍룡폭포는 지난 1990년 제정된 <양산시 자연발생유원지 관리조례>에 따라 쓰레기 수거 비용 명목으로 어린이 300원, 어른 1천원의 입장료를 거두어 왔다. 해마다 홍룡폭포를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홍룡폭포 입장료 징수는 홍룡폭포를 찾는 이들의 불만거리였다. 인근 김해의 경우 지난 6월 자연발생유원지로 입장료를 징수해온 대청계곡과 장척계곡을 무료 개방키로 결정했다. 시 역시 지난 2001년 원동 배내골과 2003년 웅상 무지개폭포를 자연발생유원지에서 해제하고 무료개방했지만 홍룡폭포만 입장료 징수를 고수해오다 내년부터 무료개방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자연발생유원지 해지추진과 함께 행락객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해 홍룡폭포에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주차장, 공중화장실 설치 등을 포함한 유원지 주변 정비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