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를 육성·발굴하고자 야심차게 계획된 ‘양산시 장학재단 설립’이 지난달 24일 추진위원회를 통해 ‘연내 설립’이라는 뚜렷한 윤곽을 드러냈다.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회는 오근섭 시장을 추진위원장으로 행정, 의회, 교육계를 비롯한 기업체, 금융계, 농축임업단체 등 각계각층의 지역 대표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추진위원회 회의에서는 발기인 총회에 앞서 장학재단 설립취지와 정관안, 시행세칙안, 임원 구성안 등 법인 설립 관련 내용 협의와 장학재단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장학기금은 출연금 뿐 아니라 일반시민과 출향인, 기업인에게도 외부 기탁금 모금 접수 창구를 상시로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내년초부터 지역인재들을 위해 장학금과 학자금 지원, 체육특기생 육성, 우수학술단체 지원, 교육환경여건 개선 등에 기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 정관안과 시행세칙안은 재산과 회계 관리, 임원준수사항, 이사회의 기능, 장학금 지급 관련 자격조건과 지급방법, 기타 목적사업에 관한 세부사항 등을 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장학재단 설립은 교육여건 개선 뿐 아니라 교육도시로의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민을 위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시도 이에 부응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양산시 인재육성 장학재단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7월 제정, 장학재단 지원을 위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고 장학재단 운용 기금에 필요한 재정 출연금 5억원도 추경예산을 통해 확보, 앞으로 5년간 50억원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