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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날기 위한 준비시간..
사회

[인터뷰]날기 위한 준비시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2/01 00:00 수정 2006.12.01 00:00
상아, 꿈을 위해 일을 시작하다

수능 이후 자기개발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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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고3이 있다. “가수가 되고 싶어요. 꼭 이 꿈 이룰 거에요”라며 당당하게 꿈을 이야기하는 백상아(19. 양산여고,사진)학생이다.

‘돈을 벌기 위해’라기 보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아는 학교를 마치고 2시부터 11시까지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상아가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이다. 한 달에 70만원 남짓한 월급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줄줄 이야기 하는 모습에서 엿볼 수 있다. “첫 월급 나오면 배우다가 그만둔 피아노 학원부터 다시 다닐거에요. 기숙사비도 조금씩 모으고요” 

이미 SBS예술원 오디션에 합격해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상아는 평일에는 대학 수업을 받고 주말에는 서울에 올라가서 가수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을 계획이다.

이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학생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포부가 넘치는 상아는 “엄마한테 의지하기 싫어요. 제 힘으로 벌어서 학교 기숙사비도 내고, 음악 수업도 받을거에요”라며 자신 있게 얘기한다.

음악을 반대하는 부모님 때문에 학과는 다른 분야를 선택했지만 이는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욕심에서 내린 결정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느라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다는 게 속상하다는 그는 그래도 밝게 웃으며 손님을 맞는다.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그때가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지금 저처럼요. 고3인 친구들도 수능 끝났다고 놀지만 말고, 시간이 주어졌을 때 꿈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으면 좋겠어요” 라며 웃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상아의모습에서 멋진 미래가 보인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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