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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나의 꿈을 향한 노력..
사회

[인터뷰]나의 꿈을 향한 노력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2/01 00:00 수정 2006.12.01 00:00
찬수, 축구해설가의 꿈은 시작됐다.

수능 이후 자기개발을 위해 스스로 노력하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학생들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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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에 말하죠. 전 심판이라고. 그럼 누구도 함부로 못해요” 당찬 축구심판 김찬수 학생(19. 웅상고, 사진)의 말이다.

“어느 날 TV에서 심판 모습을 비춰 주는데 느낌이 딱 오더라구요” 뭐든지 마음먹은 일은 꼭 하고야 만다는 찬수에게 축구심판이 인생의 목표가 되었다.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 축구심판 3급 자격증을 취득한 찬수는 축구심판으로서의 목표와 함께 축구해설가의 더 큰 꿈도 키우고 있다. 

“3급이면 초등부나 조기회 등의 경기에 심판으로 뛸 수 있고 1급을 따면 K리그 경기에 심판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생겨요. 전 1급 자격증을 따서 프로리그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고 싶어요. 나중에는 최고의 축구해설가가 되는 게 나의 꿈이죠”

지금은 양산이나 마산이나 창원 등 경남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에 주, 부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찬수는 “12월이 지나면 경기가 많이 있어서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어요. 90분 내내 뛰어다니다 보면 경기하는 선수만큼 체력이 중요하거든요”라며 당찬 포부와 함께 프로 근성도 내비췄다.  

그는 “성인 경기에서는 때때로 어리다고 무시하기도 하지만 아이들 경기에서는 내 말 한마디에 울다가도 뚝 그치고 공을 차는데 그 모습이 너무 귀엽다”며 좋아하는 일이기에 그만큼 보람도 느끼고 재미있다고 말한다.

수능이 끝나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더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찬수는 “요즘 누가 하라고 한다고 하고, 하지 말라고 안하나요? 자기가 진짜 좋아하는 것을 찾아서 하는 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라며 웃는다.

끝으로 그는 “처음 축구심판이 되겠다고 했을 때 반대도 하셨지만 지금은 대견해하시며 곁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엄아현 기자 / coffeehof@   조경진 인턴기자 / jokkaeng@   이예슬 인턴기자 / yeaseul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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