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전면 재검토..
사회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전면 재검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2/01 00:00 수정 2006.12.01 00:00
기획예산처, 노선 타당성 재검증 시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하 부산국토청)이 추진하고 있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 노선안에 대해 웅상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기획예산처가 노선안 선정에 대한 재검증 견해를 밝혀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양수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열린 기획예산처 국정감사에서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노선선정의 전면 재검증을 요구했으며,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으로부터 이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 답변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국정감사에서 김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에게 "현재 경제성도 없고, 지역발전과 지역 민의에도 어긋나는 동쪽 노선안에 대한 사업예산 지원을 중단하고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노선선정을 전면 재검증 하라"고 요구했다.

국도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웅상읍 도시계획도로를 이용해 통과하는 서쪽 노선안이 현재 건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동쪽 노선안에 비해 경제성을 비롯해 종합적인 타당성이 월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의원은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이 결과적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도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04년 KDI는 국도 7호선 우회도로 6개 노선안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한 결과 주민들이 요구하는 서쪽 노선안이 부산국토청이 선정한 동쪽노선안보다 타당성이 높다는 조사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이에 기획예산처 장병완 장관은 "국도 7호선 우회도로 노선선정에 대한 타당성 재검증을 실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국도 7호선 우회도로 개설사업은 교통량이 증가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는 등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국도 7호선 구간 가운데 동면 여락리~웅상읍 용당리 14.8Km 구간에 왕복 4~6차로의 우회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하지만 부산국토청은 고속화 기능을 앞세워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와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서쪽 노선안을 채택하고 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