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지역 주민들이 즐겨 찾는 운동공간이자 휴식공간인 양산천 둔치 산책로에 가로등이 설치된다. 시는 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경남아너스빌 아파트에서 영대교 구간(약 1.8km)에 40m 간격으로 방송시설을 갖춘 가로등 46개를 설치키로 하고 지난달 말 입찰공고를 냈다. 신도시 구간 양산천 둔치 산책로는 밤에 운동을 즐기는 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그동안 가로등이 없어 화단이나 시설물에 걸려 넘어지거나 부딪쳐 상처를 입는 경우가 종종 발생해왔다. 특히 이 일대는 칠흑 같은 어둠 때문에 인근 학교 일부 학생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하면서 경찰서 등 관계기관이 정기적인 순찰을 하는 등 우범지역화되어 왔다. 시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이르면 내년 2월까지 가로등을 설치할 예정"이라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방숭상공사가 마무리되면 영대교에서 종합운동장 뒷편을 지나는 나머지 구간에도 가로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