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는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별 뚜렷한 특성화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양산캠퍼스는 'Law&Biz'로 외국어 능력과 IT지식을 기반으로 법률과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를 추구해 왔다.이는 양산을 비롯한 경남 전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법률, IT, 무역물류, 부동산 금융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분야이다. 부산캠퍼스는 '관광ㆍ조리ㆍCT'로 해운대의 관광산업(호텔 및 해수욕장), 영화산업(부산 국제영화제), 컨벤션산업 등 문화 관광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분야로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산대는 로스쿨 유치와 함께 법학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하지만 로스쿨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이고 타대학과의 유치경쟁도 치열하다고 하는데로스쿨 제도 도입은 시기와 범위만이 문제될 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따라서 이론 위주의 법학교육을 사례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판ㆍ검사 출신의 겸임교수 50여명을 확보하는 한편 로펌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숙사,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로스쿨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같은 준비는 단순히 로스쿨 유치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법학'이 아닌 '법'을 가르쳐 법대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법학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양산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영산대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으며,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영산대는 부ㆍ울ㆍ경지역 최초로 부동산학과 석ㆍ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역시 부산권역 최초로 변리사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인도연구소'와 '베트남광장'을 개설해 해외진출기업의 법률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IT건축대학과 개설 예정인 제품개발학과 등은 양산공단기업에게 노동집약적 기업형태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들이 일정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