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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인터뷰]'작지만 강한' 10년 '건학 진리 추구' 100..
사회

[인터뷰]'작지만 강한' 10년 '건학 진리 추구' 100년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2/01 00:00 수정 2006.12.01 00:00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

양산 유일의 종합대학인 영산대학교가 개교 10주년을 맞았다.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를 표방한 영산대는 법과대학, 호텔관광, CT대학, IT건축대학 등 8개 단과대학 36개 학과로 구성되었다.

최근 국내최초 미국 로스쿨방식의 법률교육실시, 국내최초 '인도연구소'와 '인도비즈니스 연계전공' 개설, 그리고 호텔관광분야 세계 2위인 네바다주립대학과 2+2복수학위 협정 체결 등으로 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에 영산대학교 부구욱 총장(사진)을 만나 '도약의 10년, 도전의 100년'에 대한 청사진을 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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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 10주년 기념식 슬로건이 '도약의 10년, 도전의 100년'이다.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영산대는 10년 동안 경쟁력 있는 부분을 중심으로 진정 '작지만 강한 대학'이 되었다고 자부한다.

개교 당시부터 시대흐름을 주도하는 교육환경, 즉 모든 학과의 교육내용을 사회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지식으로 채우기 위해 교육방식과 틀을 바꾸는데 주력했다. 이제 새로운 100년의 도전과제는 건학이념의 진정한 추구이다.

'원융무예'와 '홍익인간'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실사구시적 학풍을 만들고 동양문화의 세계화를 목표로 전력 질주하겠다.

다시 말해 10년은 영산대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틀을 갖추는데 주력했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근본 건학이념에 충실한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
 
▶영산대는 '지식기반 서비스 특성화' 대학을 표방하고 있다. 특히 캠퍼스별 뚜렷한 특성화는 전국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

양산캠퍼스는 'Law&Biz'로 외국어 능력과 IT지식을 기반으로 법률과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를 추구해 왔다.

이는 양산을 비롯한 경남 전지역 제조업의 고부가가치를 위해 법률, IT, 무역물류, 부동산 금융 등 기업경영을 지원하는 분야이다.

부산캠퍼스는 '관광ㆍ조리ㆍCT'로 해운대의 관광산업(호텔 및 해수욕장), 영화산업(부산 국제영화제), 컨벤션산업 등 문화 관광서비스 산업을 지원하는 분야로 특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산대는 로스쿨 유치와 함께 법학 중심 대학으로 성장하고자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다. 하지만 로스쿨 법안이 국회에서 표류중이고 타대학과의 유치경쟁도 치열하다고 하는데

로스쿨 제도 도입은 시기와 범위만이 문제될 뿐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따라서 이론 위주의 법학교육을 사례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판ㆍ검사 출신의 겸임교수 50여명을 확보하는 한편 로펌과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기숙사, 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로스쿨 도입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 놓은 상태이다.

하지만 이같은 준비는 단순히 로스쿨 유치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법학'이 아닌 '법'을 가르쳐 법대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법학 이론을 실제에 적용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함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양산 유일의 종합대학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영산대의 노력은 어떤 것이 있으며,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영산대는 부ㆍ울ㆍ경지역 최초로 부동산학과 석ㆍ박사과정을 개설하고, 역시 부산권역 최초로 변리사교육과정을 개설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인도연구소'와 '베트남광장'을 개설해 해외진출기업의 법률 서포터 역할을 하고 있으며, IT건축대학과 개설 예정인 제품개발학과 등은 양산공단기업에게 노동집약적 기업형태에서 벗어나 연구개발중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 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 대학들이 일정지역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해 시너지 효과를 노리는 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적극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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