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방과후학교, 지역사회 동참으로 완성..
사회

방과후학교, 지역사회 동참으로 완성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6/12/01 00:00 수정 2006.12.01 00:00
삼성중, 방과후문화학교 시범보고회

시, 문화원 참여… 지역연계 좋은 평가
강사 확보, 바우처 확대 등 개선해야

 

"방과후학교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다. 삼성중의 방과후문화학교 역시 양산문화원의 운영 지원, 양산시의 재정 지원, 삼성문화의 집에서 청소년을 위한 소질계발 강좌와 학습방 제공, 영산대와 양산대 그리고 양산경찰서의 멘토링 지원 등 지역사회의 참여가 있었기에 제대로 운영할 수 있었다"

삼성중학교(교장 강상철)가 지난달 29일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방과후문화학교 위탁운영 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학습능력 향상과 소질계발'이라는 주제로 교육인적자원부 지정 방과후학교 시범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삼성중은 '방과후학교'를 지역여건에 맞춰 '방과후문화학교'로 특성화시켜 양산문화원, 삼성문화의 집 등과 함께 다양한 강좌를 개설ㆍ운영해 지역사회와 협조하는 방과후학교의 본래 취지를 잘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삼성중은 방과후문화학교 운영을 위해 '운영 여건 조성', '프로그램 개발', '정착 기반 마련' 등 3가지 과제를 만들었다.

우선 운영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양산문화원과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교원ㆍ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관리위원회를 만들었다.

이후 방과후문화학교로 명칭을 정하고 '해름이', '오름이'는 캐릭터를 만들어 학생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두 번째 학교 자체에서 다양한 교육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삼성문화의 집에 프로그램 운영을 위탁해 휴무토요일, 평일야간, 학습방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해 프로그램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리고 방과후문화학교 정착을 위해 양산시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받았으며, 인적자원 확보를 위해 대학생들과 의무경찰 도우미의 멘토링제를 함께 운영했다.

김영수 교무부장은 "교과목 학습에서 특기적성 강좌까지 프로그램이 다양하고 저렴해 학부모들의 반응이 상당히 좋은 편이다"며 "이 제도가 확대 시행된다면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는 바가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능한 강사진을 확보하는 것이 지역에서는 한계가 있으며, 시와 비영리단체 등 지역사회의 도움 없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며 "게다가 인근학교 학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어 확대시행 될 때 학교 상호간 교차강좌가 활성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