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림을 이끌어갈 양산향교의 신임 전교에 정진옥 전 유도회지부장이 취임했다. 양산향교는 지난달 27일 향교 유림회관에서 오근섭 시장, 김일원 시의회 의장, 성병달 경남유도회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향교 전교·유도회지부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서 지난 3년간 향교를 이끌었던 김진규 전교는 “큰 대과 없이 임기를 마치게 된 것은 여러분의 덕택”이라며 “앞으로 신임 정진옥 전교가 향교를 잘 이끌어 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정진옥 신임 전교는 “예로부터 양산향교는 양산의 정신적 지주이자 뿌리였다”라며 “인의예지를 강조하고 지역 초·중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앞장설 것”이라는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정 신임 전교는 양산라이온스 클럽회장, 양산문화원 이사·감사, 바르게살기협의회 양산시 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임기를 마친 정진옥, 이정숙 유도회지부장을 대신해 정두영, 정기순 지부장이 취임했다. 정두영 신임 지부장은 “양산향교는 양산 교육의 뿌리”라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한 정기순 신임 지부장은 “다른 지역 향교와 달리 여성들도 활발히 참여해서 활동했으면 한다”라며 “부족함이 많지만 유도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