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동안 웅상 지역을 들끓게 했던 웅상 분동이 시의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지난 7일 시의회(의장 김일권)는 제86회 2차 정례회에서 <양산시 읍면동 설치와 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동 명칭과 구역 획정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청 및 읍면동 사무소 소재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양산시 이통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분동과 출장소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부칙에 내년 4월부터 시행키로 명시하고 조례안을 승인했다. 따라서 내년 4월이면 지난 1991년 면에서 읍으로 승격된 지 16년만에 동으로 전환된 ‘웅상읍’이라는 이름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고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등 4개동으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 시 관계자는 “인구 7만4천여명의 웅상 지역에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기능을 살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출장소 설치 등 기구 개편을 위한 조례도 빠른 시일 내에 시의회의 승인을 얻어 내년 4월부터 동체제로 웅상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장소 설치는 기구와 직제에 대한 행정자치부의 법령 개정 이후인 내년 상반기 중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