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보 양산지점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신용보증을 통한 자금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경남신보 양산지점(지점장 김인수)에 따르면 양산지점은 올해 2월 개점 이후부터 지난달까지 총 540개 사업체에 121억원의 신용보증서 대출을 공급했다고 밝혔다.이러한 실적은 양산지점이 설치되기 전보다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그동안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사업자금 조달에 큰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사업자가 양산지점을 이용할 경우 신용보증서를 통해 연 5%대의 낮은 이자율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제조업을 비롯해 음식, 숙박, 개인 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골고루 이용하고 있다.이처럼 경남신보 양산지점의 실적이 높은 이유는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업자들이 간편하고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증절차를 개선한 데 따른 것.양산지점은 사업자가 신용보증 신청을 하면 제출서류 일부를 대신 발급해 이용객들의 시간적 여유를 덜어주고 있으며, 지역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웅상지역 사업자들을 위해 전화 상담 후 가까운 은행을 통해 준비서류를 안내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이 정책자금을 받고자 김해 소상공인센터에서 자금추천서를 발급받아 신청하는 번거로움을 막기 위해 김해 소상공인센터와 업무협약으로 자금신청과 추진절차를 대신 밟아주고 있다. 김인수 지점장은 "사업자들이 보증을 받기 위해 필요한 구비서류를 갖출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 부동산등기부등본 등 대행 가능한 일부 제출서류를 대신 발급받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사업에 전념하고 신용관리를 잘해온 사업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남신보는 신용 있는 사업자가 담보 없이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1996년 경상남도가 설립했으며, 창원, 진주, 양산에 영업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까지 1만7천여개 사업체에 4천7백여억원의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있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문 보증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