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지역 기업인들의 모임인 상북면 기업체협의회(회장 김종근)가 지난 13일 통도사 관광호텔에서 송년의 밤을 보내며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사 간의 친목을 다지는 시간을 마련했다. 부부 동반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지난 2003년 창립 이후 상북면 지역 발전과 회원사간의 정보 교류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온 협의회를 발전시키기 위한 고민의 시간으로 채워졌다. 또한 창립 당시 면장으로 재직하며 기업체협의회를 위해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은 박인주 시의원(나 선거구, 상ㆍ하북, 동면, 무소속)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박인주 시의원은 "상북면이 아직까지는 기업 활동을 하기에 부족한 점이 많다"며 "앞으로 기업인들의 의견을 받아 시의회 의원들과 상의해 지원을 확대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근 회장은 "시에서 기업에 대한 지원을 많이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여전히 기업활동에 있어 인ㆍ허가 등의 문제에서 규제가 많아 적극적인 규제 해소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회장은 "개별 기업에 대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각 지역, 공단별로 설립된 기업협의체에 대한 지원도 기업하기 좋은 양산을 만드는 일에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북면 기업체협의회는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43개 회원사를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협의회는 내년에는 회원사 배가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