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에 있는 한 중소기업이 계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도 노사화합을 위한 워크숍 비용을 전액 회사가 부담하며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어 화제다. 자동차용 고무제품을 생산하는 덕인산업(대표 장남인)은 지난달 말 일본 후쿠오카에서 전 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박3일간 워크숍을 열었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2004년 남해 워크숍, 지난해 제주도 워크숍에 이어 세 번째 열리는 워크숍으로 외국으로 확대해 열렸으며, 덕인산업은 지역 중소기업이라는 어려운 여건에도 노사 간 신뢰구축을 통한 건전한 노사문화 정착에 힘써오고 있어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다. 장남인 대표는 "직원 한명 한명이 회사와 함께 성장해 나갈 동반자인 만큼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마다 전 직원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워크숍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975년 건화상사로 출발한 덕인산업은 1991년 양산공장을 설립한 이후 지역의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방품질 시스템 및 기아ㆍ현대 SQ마크, 한국산업 규격 표시 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지난해부터 국방부 조달본부 적재 훈련탄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