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회관 특위 조사 후 지원여부 결정제4대 시의회(의장 김일권)가 정례회를 통해 첫 예산 심의를 벌이고 있다. 이번 정례회 예산심의를 맡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말태 위원장을 만나 이번 예산 심의 기본 방향과 시의회의 각오를 들어보았다. “소외계층, 저소득층, 보훈가족 등을 위한 복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박말태 예산결산특별위원장(다 선거구, 물금·원동, 무소속, 사진)은 이번 예산 심의의 기본방향을 밝히면서 예산의 적정성, 효율성이라는 기본 원칙 외에도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라는 기준을 제시했다. 집행부가 상정한 2007년 당초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시가 추진하는 대형프로젝트로 인해 소외계층과 소규모 주민편익사업 등이 소외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예산 심의 전 논란을 겪고 있는 새마을 회관 지원에 대해서는 “새마을 회관 문제는 현재 시의회가 특위 구성안을 의결하고 내년 1월 임시회를 통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며 “집행부의 책임있는 대안이 제시되지 않은 채 지원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지난 5.31 지방선거를 통해 새롭게 구성된 제4대 시의회에 초선의원들이 다수 늘어나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박위원장은 “일부 시민들의 우려에도 불구, 모든 의원들이 공부하는 성실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의회에 일부 지적된 ‘지역구 챙기기’보다 시정 전반의 조화를 고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위원장은 “대형 프로젝트 사업과 소규모 주민편의사업이 적절한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수정예산과 추경예산 확보 등을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의회는 14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2007년 당초예산에 대한 최종심의를 마친 후 심의 결과를 22일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