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땔감으로 불을 지펴 고구마, 옥수수, 밤을 구워먹었던 아련한 추억, 그 추억을 우리 아이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어요”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대안학교 양산어린이창조학교(교장 이영남)는 ‘생태화덕에서 만들어가는 우리들 세상’이란 주제로 2007년 겨울캠프를 연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이번 캠프는 생태화덕 만들기, 아지트 만들기, 썰매타기, 동물 흔적 추적하기 등 다양한 놀이마당과 감국, 쑥, 자초, 오미자 등으로 야생차를 만들어 보는 이색적인 먹거리마당이 마련되어 있다. 또 직접 바느질과 염색을 해 목도리와 인형을 만들어 색감과 창의력을 길러보는 시간도 준비된다. 초등학교 1,2,3학년은 내달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이며 4,5,6학년은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경남 울주군 언양 소호마을 신영관에서 겨울캠프를 즐길 수 있다. 이영남 교장은 “일반적으로 땅위에 화덕을 만들게 되면 땅 속 생태에 해를 끼치게 되기 때문에 돌이나 쇠파이프 등을 세우고 그 위에 화덕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생태화덕’이다”며 “이로 인해 생태보호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더 알게 되고 고구마, 옥수수, 밤 등을 구워먹으며 추억도 함께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는 창조학교(
www.changjoi.net) 388-3886으로 하면 된다. 한편 대안학교인 창조학교(웅상읍 매곡리)는 초등학교 수업이 끝난 후 방과 후 학교 개념으로 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각종 주제학습과 캠프 및 체험활동을 통해 공교육에서 배울 수 없는 학습과정으로 학교를 꾸려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