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2007년도 당초예산으로 편성한 4천464억원 가운데 105억이 삭감, 예비비로 전환되면서 내년 예산안이 확정됐다. 시의회(의장 김일권)은 제86회 2차 정례회 기간 동안 2007년도 당초예산 심의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말태)에서 실시한 결과 일반ㆍ특별회계 105억원을 삭감해 예비비로 전환시켰다. 시가 편성한 당초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2007년도 예산안을 일반회계와 특별회계를 합해 올해 당초예산 3천644억원보다 820억원을 증액한 4천464억원으로 시의회의 심의를 요청했다. 이 가운데 노인복지회관 5억원, 장애인복지관 7억원, 유산물폐기물매립장 주민지원사업 1억원, 운수종사자 복지회관 건물매입 7억원,새송이버섯 수출단지 조성 7억5천만원, 대형전광판 설치 6억원, 새마을회관 건립 10억원, 근로자복지아파트 하자보수 설계용역비 1억2천만원, 테마쌈지공원 1억3천만원, 춘추공원 진입로 정비사업 13억원, 관광지 화장실 정비사업 6억원 등이 전액 삭감됐다. 시가 편성한 주요사업별로 살펴보면 ▶영대교 재가설, 유산교~효충교간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555억원 ▶유산천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하수도 준설, 낙동강 둔치개발사업 등 831억원 ▶자원회수시설 건설 149억원 ▶시도 및 농어촌도로 개설 등 107억원 ▶제2청사 부지 및 건물 매입 72억원 ▶농산물유통센터 건립 65억원 ▶웅상문화복지센터, 국민체육센터, 시립도서관 건립 64억원 ▶학교교육여건 개선 및 장학재단 출연금 27억원 등이다. 한편 내년 4월로 예상되는 웅상 분동에 맞춰 추가 예산이 필요해 추경예산 편성과정에서 이번 심의에서 삭감된 일부 사업에 대한 추가 심의 요청이 이루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승인한 당초예산 외에 추가 사업이 정리되는 대로 추경안을 편성해 분동 등을 대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