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은 어린이의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성장 장애가 있는 어린이라면 그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여 치료해야 한다. 저신장의 기준은 성별과 연령에 따른 표준치보다 3백분위수 이하일 때 즉 같은 성별, 같은 또래의 아이들 100명중에서 키가 작은 순서로 앞에서 3번째 이내로 키가 작은 경우를 말한다. 저신장아는 자기 신체나 일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불안, 우울, 대인 접촉 기피 등 여러 가지 정신, 심리적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3세 이후 평균 키보다 약10cm이상 작을 때, 키가 매년에 4cm미만으로 자랄 때, 몇 년간 계속 학교에서 키가 1~3번 정도일 때, 사춘기가 많이 진행되었는데도 키가 몹시 작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저신장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다음과 같이 나눌 수 있다. ▶가족성 저신장증 ▶체질적으로 늦게 크는 경우 ▶만성질환(심장, 폐, 신, 뇌질환) ▶영양결핍 ▶모체 감염으로 인한 자궁 내 성장 지연 ▶호르몬 이상(성장 호르몬, 갑상선호르몬 결핍, 당뇨병) ▶골격질환(연골 저형성증, 연골 무형성증) ▶염색체 이상(터너증후군) 등으로 구분된다. 원인을 알아보기 위한 검사는 아이의 신체크기를 정확히 측정해서 표준에 비해 어느 정도 작은지 알아보고 골격 성숙 정도와 성장판 상태를 보는 뼈 사진, 전신적인 몸 상태를 보는 기본 혈액검사, 성장인자 검사, 염색체검사, 갑상선호르몬 검사, 성장 호르몬 검사, 뇌 MRI촬영 등 여러 가지 검사를 할 수 있다. 저신장의 치료는 원인이 다양하므로 각각의 원인에 따라 달라지다. 체질성 성장지연은 6개월 간격으로 성정속도를 검사하면서 기다려 보면 되고, 호르몬 분비 이상이라면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하거나 과다한 호르몬을 억제해야 정상적인 성장이 일어나게 된다. 가족성 저신장의 경우에는 유전적 영향이 매우 중요하므로 인위적인 치료가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어릴 적부터 영양, 운동, 스트레스, 수면 등의 환경적 요인 중 어떤 것이 성장을 억제하고 키가 크는데 나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분석하여 장애가 되는 환경요인을 고쳐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키크기 생활 요법으로는 5대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며, 특히 우유나 뼈째 먹는 생선들을 많이 먹도록 하여 칼슘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운동은 맨손 체조, 수영, 줄넘기, 배구 등 전신을 고루 사용하면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좋고 특히, 성장 체조와 같은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다. 생활습관 중에서 스트레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방해하기 때문에 숙면을 취해야 하며, 될 수 있으면 밤 10시가 되기 전에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