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종합운동장 공영주차장에 흉물스런 승용차 한 대가 방치되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유리창이 산산이 깨진 이 차량이 도시미관을 헤치며 주차장에 방치 된지 벌써 수개월. 이런 방치차량의 대부분은 과태료 미납 등 문제 차량으로 종합운동장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도로, 골목길 등 도심 곳곳에 흉물로 자리 잡고 있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종합운동장 시설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매년 10대가 넘는 방치차량들이 속출하고 있어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삽량문화축전 때 일괄적으로 조회를 해서 차주에게 공시송달을 하고 미확인으로 반송되어 돌아오면 최종 15일 공고 후 강제 폐차했으나 몇 개월 되지 않아 또 4~5대가 들어왔다"며 "차주와 연락이 닿더라도 벌금형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인데 시민의 의식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방치차량 신고는 총 545건이었고 강제 폐차는 248대였으며, 2005년의 경우 신고 460건, 강제 폐차 326대, 2006년은 신고 264건, 강제 폐차 211대로 나타났으며, 방치차량이 강제 폐차되기 까지 소요되는 기간은 보통 6개월로 나타났다.시 관계자는 "자동차를 무단으로 방치할 경우 100~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미납시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