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예총은 지난달 28일 양산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정기총회와 함께 제3대 지부장 선거를 열었다. 대위원선거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는 각 협회에서 3명씩 모두 18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2대 부지부장인 이동국 씨가 현 지부장인 조화자 씨를 누르고 신임지부장으로 선출되었다. 또 부지부장에는 김보안 문인협회 지부장, 박우진 음악협회 지부장, 권기현 사진협회 고문이, 감사에는 이지은 무용협회 지부장, 최찬수 국악협회 지부장이 각각 지명되어 이 신임지부장과 함께 양산예총을 이끌어갈 임원진을 구성했다. 후보자 소견발표를 통해 회원 상호간의 단합. 투명한 예총 행정 집행. 힘 있는 예총 만들기, 지부장 임기 4년 단임제 추진, 단위 지부별 사업 지원 확대 등을 약속한 이 신임지부장은 "어떤 단체든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회원 상호간의 돈독한 우정과 화합이 밑거름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또 "개인의 명예나 영달을 추구하는 지부장이 아닌 청렴한 마음가짐과 희생과 봉사하는 자세로 양산지역 순수 예술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 문화 예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뛰고 또 뛰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또 "현재 간소화 되어 있는 간사회를 기획이사, 친목이사, 홍보이사, 섭외이사 등의 제도를 신설 보완해 확대운영 하겠다"며 "조그만 사업에도 계획을 세워 의논하고 시행하는 정확하고 투명한 예총행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내비췄다. 한편 이 지부장은 양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양산토박이로 양산청년회의소, 양산미술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경남미술협회 운영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양산예총 부지부장과 민주평화통일 자문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