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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사회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02 00:00 수정 2007.01.02 00:00

정해년(丁亥年) 희망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새해 첫 날 신새벽부터 천성산 정상에는 해오름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붐볐습니다.

마음속에 간직한 각자의 소원들을 간절히 기원하며 새로운 한 해를 다짐하는 사람들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어제와 오늘이 하루 차이지만 저마다 새해 소망을 비는 지극한 경건 속에서 희망의 끈을 이어가려는 사람들의 새로운 의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의지를 부여잡고 또  한해를 당당하게 이겨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서로에게 덕담했듯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말입니다.

그 의지에 양산시민신문도 힘을 보태고자 합니다. 아울러 독자 여러분들께 몇 가지 약속을 드리고자 합니다.

시민들의 삶 속에 한 발 더 다가서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햇수로 5년이 되었습니다. 언론이 지켜야할 본분을 한시도 잊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지켜온 이 원칙을 앞으로도 훼손하지 않겠습니다.

건강한 비판자와 따뜻한 조력자의 역할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속에 더 깊이 들어가고자 합니다. 9개 읍면동별 담당기자를 중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서민들의 애환을 담아내는 신문이 되고자 합니다.

기자의 전문성을 강화해 대안을 찾는 기사를 발굴하겠습니다.
양산시민신문은 2년 연속 최우수 지역신문으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우리는 해외와 선진지 기획취재를 통해  ‘책 읽는 도시 양산을 꿈꾼다’와 ‘지역발전의 열쇠 평생학습도시’의 기획기사를 연재해 왔으며 그로 인해 정책적 대안을 제시했다고 자부합니다. 

기자들의 교육과 전문연수를 통해 기자들의 전문성을 키워나갈 것이며  올해는 작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수준 높은 기획기사를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대통령 선거가 있기도 하려니와 지난해보다도 정치권의 대립과 반목은 도를 더해갈 것 같고 국민들의 아우성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늘 그랬듯이 첩첩산중입니다.

중앙정치는 논외로 치더라도 양산은 어떻습니까? 지난 해 선거 이후 극단의 대립 속으로 치닫고 있는 양산의 정치상황도 이해와 존중을 통해 상생과 화해로 나아갈 수 있도록 양산시민신문이 소통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분쟁의 조정을 통해 양산공통체의 화합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새해 첫날 이것저것 많은 것을 소망하고 약속하게 됩니다. 한 해을 돌이켜 볼 때 뿌듯한 성취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모은 두 손의 온기가 채 가시지도 않았습니다. 
 올 한 해 독자여러분의 가정과 일터에서 희망의 불씨가 꺼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양산시민신문도 매 순간 닥쳐오는 도전을 거부하거나 피하지 않겠습니다. 희망은 새로운 의지라고 했습니다. 하여, 양산시민신문은 모든 비관을 의지로 낙관하겠습니다.

새해 첫 날 “이성으로 비관하더라도 의지로 낙관하라” 그람시의 말을 떠올려 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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