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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 의용소방대’ 출동대기 중..
사회

‘양산 의용소방대’ 출동대기 중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09 00:00 수정 2007.01.09 00:00
내 고장 안전은 내가 지킨다!

‘불이 났다’하면 가장 먼저 출동하는 소방관. 우리들은 화재와 각종 재난사고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소방관들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큰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소방관들이 빛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뒤에서 묵묵히 거드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의용소방대다. 


양산 의용소방대(대장 김상갑)는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화재, 산불 등 재난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 소방관을 돕는 역할을 하며, 그 밖에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 자연보호, 화재예방활동 등을 한다.

특히 소방차량의 출동에 많은 시간이 걸리는 농촌지역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진화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양산 의용소방대는 읍·면·동 단위로 있으며, 각 지역마다 의용소방대와 의용여성소방대가 각 1개 대 씩 모두 18개 대로 구성돼 있으며, 500여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재난 현장에는 우리가 있다

의용소방대의 본래 역할은 화재진압이었다. 그러던 것이 소방서 설립 이후 화재진압 활동이 점차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바뀌면서 화재진압은 소방관들의 몫이 됐다.

하지만 화재현장에서 의용소방대는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의용소방대는 소방관들이 보다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화재현장의 인원통제, 소방통로 확보, 소방호스 등 장비 전달 등의 보조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각 읍·면·동 단위로 구성돼 있는 의용소방대는 소방차량의 출동시간이 지연될 경우 화재의 초동 진화나 현장통제 등에 큰 힘을 발휘한다.  

또 수해, 산사태 등 각종 자연재해 시 수색, 인명구조, 피해복구 등에 힘쓰며, 소방장비의 접근이 어려운 산불이 발생할 경우 소방관들과 함께 직접 화재진압 현장에 뛰어들기도 한다.

이 밖에 의용소방대는 예방활동에도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산불조심 캠페인 등 홍보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시민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사회 위한 봉사에 앞장

의용소방대가 화재진압과 예방 그리고 재해·재난현장에서의 피해복구활동만 하는 것은 아니다.  의용소방대가 지역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구성한 조직인 만큼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해마다 신학기가 되면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을 위해 남녀 각각 한 명씩을 선발, 교복을 지원하는가 하면 사회복지관과 무궁애학원 등 지역 복지단체와 협약을 통해 지체장애인들의 나들이 봉사와 목욕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주연을 빛내는 든든한 조연

여성의용소방대는 의용소방대가 신경쓰지 못하는 일을 챙기면서 의용소방대에 활력을 불어 넣는다.

의용소방대가 화재진압이나 피해복구를 할 때면 그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식사를 제공하는 등 뒷바라지를 담당한다.

의용소방대가 소방관들의 활약을 돋보이게 하는 조연이라면 의용여성소방대는 의용소방대의 활약을 돕는 빛나는 조연인 셈이다.

이렇듯 의용소방대는 시민의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위해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켜주는 파수꾼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소방서의 지원군이자 지역사회에 봉사를 베푸는 의용소방대가 있어 오늘도 우리는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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