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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장애우 민원해결 빨라진다..
사회

장애우 민원해결 빨라진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09 00:00 수정 2007.01.09 00:00
읍면동사무소 '영상전화시스템' 도입
장애인↔수화도우미↔민원공무원

"이제 동사무소에서 속 시원히 볼일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민원으로 읍면동사무소를 찾았을 시 겪었던 의사소통의 불편함이 해소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장애인들의 민원을 불편 없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각 읍면동사무소에 영상전화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영상전화시스템은 장애인이 민원부서를 방문했을 시 영상 전화기를 이용해 수화도우미가 상주하는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 측과 연계해 장애인과 수화도우미가 대화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때 민원공무원은 수화기를 들고 수화도우미와 통화를 나누며 민원인의 의사를 바로 전달 받을 수 있다.

최영남(물금. 33)씨는 "지금까지 항상 읍사무소를 방문하면 필담으로 공무원과 대화를 나눠 답답한 적이 많았다. 속 시원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몇 번이나 다시 방문해 물어보고 했는데 영상전화 시스템의 도입으로 의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고 설명도 충분히 들을 수 있을 거 같아 좋다"고 말했다.

중앙동사무소 심난입(26)씨는 "민원 업무를 필담으로 나누면서 서로 충분히 의사소통이 안 돼 어려움이 있었는데 업무의 효율성도 높이고 민원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물금과 웅상 등 여러 곳을 함께 동행 했던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에서도 업무 과부하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경남농아인협회 양산시지부 수화통역센터 윤규수 팀장은 "간단한 문제인데도 민원해결을 위해 물금이나 웅상까지 동행 하는 일이 많아 번거로웠다"며 "이제 전화 한통이면 의사전달이 가능해 업무가 원활해 질 거 같고 보다 많은 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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