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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 겨울 스포츠 클라이밍에 빠져보자!..
사회

올 겨울 스포츠 클라이밍에 빠져보자!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09 00:00 수정 2007.01.09 00:00
양산 최초 실내 인공 암벽장 탄생
산악회원들이 사비로 손수 만들어

실내에서 인공암벽을 즐긴다!
 '스포츠 클라이밍'

매서운 바람이 부는 겨울,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운동이 없을까? 무언가 색다른 스포츠를 배워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온몸의 근력을 이용하는 '스포츠 클라이밍'에 눈길을 돌려보자!

좁은 공간에서 인공암벽을 타며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정신력과 지구력, 순발력을 골고루 발달시켜 주는 '스포츠 클라이밍'.
지난해 12월 문을 연 양산 최초의 실내 인공 암벽장 양산클라이밍 센터를 찾아가보자.

 

"쭈욱 오른 팔 뻗고 그렇지. 이야~이제 실력 많이 늘었는걸"

너비 7m, 높이 3m의 아담한 인공 암벽장에 모인 회원들은 인공암벽에 한 뼘이라도 더 오르고,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고 싶은 마음에 흐르는 땀방울도 잊은 채 연습에 분주하다.

이곳은 삼성동 신기주공아파트 부상가 3층에 위치한 양산 클라이밍 센터로 양산 최초의 인공 암벽장이다. 실내구조물에 바위벽을 만들어 놓고 맨손으로 오르는,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어린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포츠 클라이밍 센터가 지난해 12월 문을 열면서 스포츠 클라이밍 마니아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 있다.

양산 클라이밍 센터는 지난 2005년 4월 발족해 활발히 산악 활동을 하고 있는 양산클라이머스 산악회(회장 옹도경)의 회원 11명이 마음을 모아 만든 곳이다.

매월 1회 암벽등반을 즐기는 회원들이 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암벽을 즐기고, 실내암벽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시민들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을 접할 수 있도록 사비를 모아 직접 공사에 참여해 인공암벽센터를 마련했다. 

옹도경(40) 회장은 "모든 시군마다 클라이밍센터가 있지만 양산에는 없어 안타까움이 많았고 스포츠 클라이밍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이 운동은 자연암벽등반에 비해 안전해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고 온몸의 근력운동이 되기 때문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운동이다"고 말했다.

인공 암벽은 자연 암벽 등반과 달리 좁은 공간 안에서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고 원하는 대로 난이도 조절이 가능하기에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신 운동 효과가 탁월하며, 정신력강화, 유연성, 균형감각, 지구력, 순발력 등을 골고루 발달시켜주는 운동일 뿐 아니라 체중감량의 기쁨도 누릴 수 있다고 회원들은 전한다.

정범석(49) 회원은 "친구나 가족과 하기에도 좋은 운동이다. 자연 암벽 등반 시에 필요한 안전벨트나 하강기, 로프 등은 일체 필요 없고 편안한 복장에 암벽화와 초크가루를 담을 수 있는 작은 가방을 준비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도 적으니 많은 시민이 스포츠 클라이밍의 매력에 빠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산 클라이밍 센터의 회원가입은 연령 구분 없이 누구나 가능하고 월 회비는 일반인 4만원, 청소년 3만원이다. 센터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며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문의 전화 : 양산 클라이밍 센터 (옹도경 회장 : 011-584-6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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