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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 웅상 분동 준비 연초부터 박차..
사회

시, 웅상 분동 준비 연초부터 박차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16 00:00 수정 2007.01.16 00:00
실무진 위주 준비단 구성ㆍ운영
행정구역 개편에 따른 업무 준비

2년여 간 찬반을 놓고 끊임없이 논란이 일었던 웅상 출장소 설치와 분동이 지난해 말 관련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오는 4월부터 웅상읍이 사라지고 서창동, 소주동, 평산동, 덕계동 4개동으로 분할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일 이정균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출장소 및 동 설치 준비단'을 구성하고, 실무추진 6개 반 52명으로 본격적인 분동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3월 31일까지 출장소와 동 설치를 위한 업무 전반을 조정하게 될 준비단은 시청사 내에 별도 사무실을 마련하고 각 부서별 필요한 실무자들이 분야별로 활동할 예정이다.

총괄반, 홍보 및 법제반, 의회 및 예산반, 관재반, 공부정리반, 주민생활지원 기능 준비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된 준비단은 총괄반에서 기구,정원, 인사, 사무인수인계 등의 업무를 준비하게 되며, 홍보 및 법제반은 대주민 홍보, 자치법규 정비 등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의회 및 예산반은 시의회와의 협조 체계, 예산 편성 등을, 관재반은 청사 준비에 필요한 집기, 시설과 재산 관리 등을 맡게 된다. 공부정리반은 각종 행정서류 정리와 전산화 작업을 준비하며 주민생활지원 기능 준비반은 사회복지와 주민지원 업무가 통합되면서 필요한 업무 분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출장소와 동 설치와 관련, 청사 문제는 출장소의 경우 웅상읍 주진리 일대에 웅상종합문화복지센터 부지와 맞닿아 있는 곳에 부지 조성이 이루어져 있는 상태. 시는 지난해 말 출장소 설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올해 초 설계공모를 거친 뒤 실시설계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 따라서 출장소 건립이 완료되는 시점까지 현 민원출장소 건물을 임대해 업무를 볼 계획이다.

동사무소의 경우에도 시의회가 분동 관련 조례를 승인하면서 건물 건립 이전에 활용할 임대 건물을 확정하고 이후 공유재산 심의를 거쳐 사무소 건물 착공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시는 출장소 설치를 위해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난해 2월 승인받은 직제와 정원안에 따라 4급 출장소가 신설될 경우 본청에서 국이 하나 축소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4급 신설을 위한 개정안을 신청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준비단은 행자부에 요청한 조정안이 입법예고되는 데로 출장소 설치와 분동에 대한 업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는 4월 분동에 따른 행정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미리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며 "시장이 직접 웅상 지역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간담회를 마련하는 등 지역 여론을 수렴하는 일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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