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상공회의소(회장 황영재)가 종업원 20인 이상 지역기업 업종ㆍ규모별 표본업체 100개사를 대상으로 '2007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100)보다 낮은 92.4로 집계돼 기업의 체감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조사됐다.이 같은 결과는 최근 원화 가치상승 등 환율변동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로 경상이익이 감소되고 원재료 구입가격의 상승으로 기업 경영장애 요인이 해소되지 않음으로 인한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생산ㆍ매출 감소, 중ㆍ소기업 어려움 계속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올해 1/4분기 BSI는 100으로 조사된 반면, 중소기업은 91로 나타나중소기업의 어려움이 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생산설비가동률(94.9)과 생산량수준(94.9)이 지난 분기에 이어 감소할 것으로 조사돼 생산이 전반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출(88.7)과 내수(89.9) 모두 기준치 이하를 기록해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섬유ㆍ의복업종(50)의 경우 수출(40)과 내수(66.7)부문의 부진으로 계속해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음식료품업종(111.1)은 경상이익(133.3)과 수출(133.3)부문의 호조로 지난 분기의 부진에서 탈피할 전망이다. *( )는 BSI 수치◆경기회복 불투명, 고용시장 다소 살아날 듯
한편, 올해 1/4분기 고용전망 조사에서는 고용전망지수(EPI)가 105.3으로 나타나 지역 기업체의 고용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대기업(91.7)은 지난 분기에 이러 고용 감소가 예상되지만 중ㆍ소기업(107.8)은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자ㆍ전기업종(122.2)과 음식료품업종(111.1), 금속ㆍ기계업종(104.3)을 중심으로 인력을 충원할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형태별로는 상용근로자(105.3)는 고용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일용근로자(103.9)와 임시근로자(90.6)는 인원감소가 예상된다. 또 고용부문별로는 생산직(106.7), 사무ㆍ관리직(103.9), 연구직(103.2)은 고용 증가가 예상되나 서비스직 등 기타직(93.7)로 인원이 감소할 전방이다. *( )는 EPI 수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