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삼성동,강서동은 166호 발행일자와 겹쳐 다음 호 167호에 게재) 특별취재팀-------------------------------------------------------------------------웅상읍웅상지역은 최근까지 논란이 일었던 국도 7호선 우회도로의 조기 개설을 비롯해 팽창하는 도시규모에 따른 도로개설 문제가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다. 17일 열린 순회 간단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웅상지역 도시계획도로의 조기착공에 한 목소리를 냈다. 웅상문화체육센터 건립에 따른 진입로, 명곡~덕계간 회야강변 강변도로,영산대 입구~와지공단 연결도로, 용당~북부간(편들) 도로,백동초등학교 진입도로, 장백아파트~대동아파트 진입도로 등의 조기 개설을 요구하며,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는 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해 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의 추가 확보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지역 유일의 종합대학교인 영산대학교 주변의 대학촌 조성, 덕계지역 선우 4, 5차 아파트 주변 노상주차장 확보, 덕계지역 소방파출소 부지확보, 덕계상설시장 조기설치, 시장 공약사항인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을 건의하며 균형적인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밖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청소년들의 문화공간 확보를 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문화생활시설에 대한 요구도 이어졌다. 명곡근린공원, 덕계생활체육공원, 용당테마파크공원 등 삭막한 도심환경에 활력을 불어 넣어줄 공원조성 사업의 조기착공 의견을 전달했다. 동 면오랜 세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이 예정돼 있는 동면 지역은 주민들의 재산권 확보 문제가 주요 건의 사항으로 떠올랐다. 동면 사송지구는 주민들의 재산권 제한에 대한 불만이 높았다. 대부분 주민들이 소규모 농ㆍ축산업을 하는 상황에서 작은 축사를 만드는 것까지 제한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또한 택지개발 사업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사실상 사업이 확정되자 생존권을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토지보상을 받게 도와 줄 것을 시에 요구했다.오랜 시간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답게 각종 도로시설과 문화체육시설의 확충 등이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였다. 자연마을의 경우 도로가 좁고 하천이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화재나 수해 발생 시 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또 동면 전체의 체육대회나 행사를 할 때 마땅한 시설이 없다며 체육시설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꾸준히 제기돼 온 영천사거리 교통 표지판 수정, 버스정류장 명칭변경 문제가 지적됐으며, 농촌 발전을 위한 정주권 사업의 올바른 시행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물금읍물금읍의 초미의 관심은 역시 물금 신도시 개발과 관련된 현안들이었다. 우선 신도시 제1지구 지하매설물 전선이 지상에 있어 도시의 흉물이 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한국토지공사 관계자에게 물금 신도시를 조성할 때에는 각종 지하매설구조물을 완벽하게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신도시 개발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게 될 것을 고려해 도시계획도로를 조기에 개설하는 문제도 심도있게 논의되었다. 우선 호포대교와 물금역 구간 4차선 도로 조기 개통 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시의회와 협의해 추경예산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물금역과 서부마을간, 물금초등학교와 신기마을간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요구에 대해서도 추경예산 반영에 노력하겠다는 같은 답변으로 일관했다. 반면 신도시 개발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개발공사로 인해 소음공해가 발생하면 학생들의 수업에 지장을 초래하기 때문에 물금동아중학교 앞에 방음벽과 각 교실마다 방음장치를 할 수 있는 리모델링비를 지원해 줄 것을 한국토지공사측과 도시건설국에 건의했다. 한편 물금주민들은 주택,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건의사항을 쏟아냈다. 물금지역 마을이장단은 양산시공동주택관리지원조례에 대해 자부담을 없애거나 비율을 완화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양산출신 이원수 작가를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한 백일장 개최 등 홍보사업을 지원해 줄 것, 가촌 근린공원 주변에 다목적 운동장을 조기에 착공해 줄 것, 그리고 장애인 복지관 건립,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 등을 추가로 건의했다. 원동면원동면 주민들은 교통량 증가에 비해 도로 기반기설이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사업을 적극 건의했다. 우선 원동면 서룡리에서 원리를 잇는 지방도 1022호선에 굴곡구간이 많은데다가 시야확보까지 어려워 주민은 물론 원동을 찾는 타지인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동시에 농어촌도로 201호를 연장해 개설해 줄 것을 요구하며, 연장사업으로 직선화 도로가 개설되면 시간 뿐 아니라 농산물 수송의 경비 절감과 더불어 지역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계속되는 지방도 확포장 사업에 따른 교통량 증가와 차량 과속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상존해 있는 원동면 일원에 과속방지시설 10개소를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더불어 면사무소가 민원인들이 편안히 발걸음해야 곳임에도 불구하고 주차공간이 없어 직접 방문을 꺼려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게다가 면사무소 앞 도로는 주차하기에 협소하기 짝이 없어 차량통행 불편은 물론 보행자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다며 면 사무소 주차공간 확보를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어영천(지방 2급) 내의 소교량이 노후되고 병목현상으로 유수흐름에 지장을 초래해 안전사고나 재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며 어영천 소교량 재가설사업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오수, 축산 폐수 등으로 인한 영포천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영포천 소규모 하수처리장 설치사업도 강력히 주장했다. 상북면상북면은 새로운 개발에 대한 기대와 불안감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도시 개발에 밀려 지역발전이 뒤처지고 있다는 불안감은 지난 2005년 양산IC가 소토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기대케 하고 있다는 분위기다. 따라서 간담회 내내 참석자들의 주요 관심사는 상북면에 추가로 조성될 공업단지에 대한 것이었다. 매년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좋은 동 지역으로 인구가 빠져나가면서 석계시장을 비롯한 상권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 상북 주민들의 생각이다. 상북지역이 농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발전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현재 상북면에 추진 중인 2곳의 골프장 건설에는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언급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시는 골프장 건립으로 인해 얻는 세수가 상당한 규모라며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는 모양새다. 하지만 주민들은 환경오염 등에 대한 대책과 골프장 건립에 따른 세수를 상북지역에 환원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요구하고 있다.한편 이전한 IC 주변 교통정체를 해소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어곡공단으로 진입하는 효충교 구간의 극심한 정체 현상 해소는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보였다. 그 밖에도 주민편의를 위한 도시계획도로의 조기 개설을 요구하며 지역발전의 기본이 되는 도로망 확충에 많은 요구가 있었다. 대표적으로 시도 27호선(위천~구소석~내전), 중 1-1, 중 3-1 계획도로(윗반회마을), 소 2-6 계획도로(삼계2마을), 지방도 1028호 등은 좁고 낡은 도로 상황으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잇달았다. 하북면 하북 지역은 문화재 관리법과 유원지 지구 등으로 주민들이 재산권을 제약당해온 것에 대한 민원이 이어졌다. 또한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지역경제가 어렵다는 점은 각종 규제 완화라는 요구로 이어진 것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한결같이 자연환경보호지역 해제, 신평유원지 해제, 건축고도제한 해제, 구 통도사IC 완충지역 해제 등 도시계획 정비와 관련된 요구사항에 동의를 표시했다. 또한 인근 울주군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이 증설계획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심리가 커지면서 울주와 하북면을 연결하는 도로 개설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울주군과 생활권이 맞닿은 하북면이 삼성SDI 공장 증설에 따른 효과를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현재 농어촌도로로 개설된 지내~방기구획지구 구간 도로를 확포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주민들의 생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또한 통도사IC와 신평버스정류장이 폐쇄되면서 느끼는 주민들의 불안감도 이번 간담회에서 재차 확인되는 대목이다. 새로운 버스정류장 설치를 위해 시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상대적으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요구도 이어졌다. 구 통도IC 부지를 공원화한다든가, 순지토지구획지구에 설치된 노인 게이트볼장이 시설 미비로 실제 이용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보상 문제로 사업이 지지부진한 초산다목적 구장 착공과 하북초등학교 앞 도시계획도로(소 2-29호) 개설도 주민숙원 사업으로 지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