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읍 새마을협의회는 지난 16일 물금읍 사무소에서 열린 ‘새마을협의회장 이·취임식’에서 신임회장으로 김병철(52. 사진) 씨가 선임되었다. 김병철 신임회장은 10여년간 새마을 운동을 펼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과 소임을 다해온 참봉사인으로 평가받아 왔다. 김 신임회장의 남다른 봉사철학은 자신의 사업장에 걸려있는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듯 했다. “이 사진은 20여년전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열린 범어지역 풀베기사업에 마을사람들이 모두 나와 땀흘려 봉사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예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대가없이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 사진을 꼭 걸어둔답니다”생색내기와 일회성으로 끝나는 봉사는 행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말하는 김 신임회장은 3년 임기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다고 한다. “새마을협의회는 재정적인 봉사보다 노력봉사를 추구합니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손과 발이 필요하죠. 하지만 어떠한 단체이든 회원들간의 화합과 단합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자발적인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낼 수는 없습니다. 각 마을 새마을지도자들간의 우정을 돈독히 할 수 있도록 새마을협의회 내실다듬기에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