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신기주공아파트 관리사무소 3층에 위치한 삼성동 새마을 문고(회장 채승구)가 책 4천여권의 바코드 작업을 끝내면서 ‘전자 문고’로 새롭게 탄생한데 이어 인터넷 카페를 이용해 도서 검색에서 대출까지 한 자리에서 이뤄질 수 있는 문고 활성화 방안을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새마을 문고 카페(cafe.daum.net/ysssd)는 벌써 많은 주민들이 다녀가고 있어 도서 추천과 독서 후기를 남기는 문화공간이자 웹상에서 주민간의 담소를 나누면서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주민 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카페 운영을 맡고 있는 강선미 총무는 “현재 문고의 책 목록을 인터넷 카페에 정리하고 있는 단계다.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주민들에게 독서를 권장할 수 있고 삭막해져가는 세상에 이웃 간의 정도 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까페는 문고의 역사와 이용안내, 문고 기사를 올리는 문고소개방과 문고가 소유하고 있는 도서 목록을 전체도서, 일반도서, 청소년 도서, 어린이 도서별로 게시 중인 도서검색방, 주민들의 대소사를 나누고 좋은 글, 유머 글, 희망 도서 신청 글을 올리는 회원마당방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회원사진을 올리는 회원사진방, 독서후기, 행사참여 등을 올리는 알림마당, 자료 마당 등으로 구성되어 관리할 예정이다. 채승구 회장은 “앞으로 인터넷 카페를 통해 도서 검색부터 대출신청을 하고 집으로 책을 받아 볼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하니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