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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보호수, 시민친화공간으로 변신..
사회

보호수, 시민친화공간으로 변신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30 00:00 수정 2007.01.30 00:00
시, 보호수 생육상태와 환경정비 나서

시가 수령 100년 이상 된 보호수에 대한 관리에 나서고 있어 시민과 더불어 살아온 보호수가 시민친화공간이자 마을공동체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늘 3월부터 보호수로 지정된 19그루의 노거수를 대상으로 생육상태를 진단 한 뒤 장마가 오는 7월 전까지 외과수술, 수형조절, 토지개량, 영양주사 등 보호수 생명유지를 위한 종합적인 수목 보호 작업을 전개한다.

보호수 외과수술은 고사지와 나무줄기에 생긴 구멍이나 섞어가는 부위를 도려내고 수피처리, 수형조절, 성장촉진 영양 주사를 투여하는 방법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환경정비사업은 보호수 주변 미관을 개선해 마을 속 소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앞으로 보호수의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인 보호수의 생명유지에 노력할 것이며, 주변 정비를 통해 보호수로서의 보존가치를 높이고 지역주민들이 편히 쉴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상북면 신전리의 천연기념물 234호인 이팝나무와 북부동 느티나무가 생육상태 진단과 함께 주변 환경 정비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981년 시목으로 지정된 신전리 이팝나무 일대 문화재보호구역은 사업비 2억3천여만원을 들여 자연친화적 소공원으로 만들고자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갔다.

신전리 이팝나무 주변정비 공사는 주차장, 산책로, 주변 조경 등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접근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석계~통도사 구간 도시계획도로와 연결하는 진입도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2월 중순 완공을 목표로 이달 말 나무 줄기에 생긴 구멍을 수피처리하는 외과수술을 마친 북부동 느티나무는 3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콘크리트 벽을 없애고 휀스를 설치하며, 주택가 속 쌈지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시가 관리하고 있는 보호수는 모두 19그루로 산림법 제67조에 의해 보존할 가치가 있는 오래된 나무, 큰 나무, 희귀한 나무 등을 보호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수종은 느티나무가 9그루, 팽나무 5그루, 소나무 4그루이며, 은행나무가  1그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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