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양산시민신문

◆ 2007 읍면동 순회 간담회..
사회

◆ 2007 읍면동 순회 간담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30 00:00 수정 2007.01.30 00:00
중앙동,삼성동,강서동

지난 16일부터 오근섭 시장이 읍면동별 순회 주민간담회를 가졌다. 2007년 시정 운영을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는 지역별로 현안사업과 민원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간담회에서 지적된 지역별 현안사업들에 대해 오시장은 대부분 수용 의사를 밝히며 올해 시정 운영에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 본지는 순회간담회 현장에서 나온 질문을 정리해 지역별 현안사업과 민원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각 사안에 대해 후속 취재를 통해 진행상황과 결과를 다시 지면을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    

 특별취재팀

----------------------------------------------------------------------

 : 중앙동

"구시가지 낙후 방지대책 마련해 달라"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실질적인 대책 마련해야
문화공간ㆍ주차시설 부족, 중앙동 노인회관 필요 

중앙동은 신도시와 구도심이 양극화를 이루고 있는 만큼 구시가지 낙후 방지대책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슬럼화 방지대책으로 재래시장의 활성화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전문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대책 수립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상인들은 현재 주차장과 소방도로가 확보되지 않아 업종 변경 신청을 할 수 조차 없는 실정이라는 어려움을 토로하는 한편 중심계량기 검침방식을 상가별 개별 검침방식으로 전환해 남부시장 상수도요금부담을 완화해 달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무엇보다도 문화교육에 대한 갈증을 많이 느끼고 있는 만큼 문화공간과 교육 시설 확충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기업하기 좋은 양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소비생활도 양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쇼핑과 문화생활이 인근 부산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것을 대부분 공감하는 시민들은 영화관과 함께 복합 쇼핑몰을 유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교육부문에서는 입학 예정학생이 점차 줄어들면서 구도심 학교 공동화의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고 있는 양산초의 문제가 거론됐다.

학생,부모,교사 모두 시설이 좋은 학교를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기에 원어민 강사를 유치해 학생들이 다니고 싶어 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 검토를 바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노인들의 쉼터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세우며 구 시 노인 회관 내 벧엘클럽하우스가 이전하게 되면 그곳을 중앙동 노인 회관으로 사용하게 해달라는 건의가 나왔으며,  도시에 건물이 속속 들어섬에 따라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의견과 함께 지하철 아래 공터에 주차장을 만들어 달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뿐만 아니라 경남아너스빌 옆 축구장에 구조물을 설치해 그늘을 만들어 줄 것과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전국규모 대회 유치를 위해 유도인 전용 매트를 구입해야 한다는 의견,동마을에 산의 토사가 내려오지 않도록 환경을 정비해 달라는 의견 등이 나왔다.

 

:  삼성동

"산막산업단지 조기추진, 보상 현실화"

구 양산 IC 상가 내 안내표지판 설치
신기초 스쿨존 내 택시정차 문제 건의 

삼성동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는 지하철 2호선 건설공사의 추진현황과 호계마을 산막산업 단지 조성의 추진계획이었다.

특히 호계마을 산막산업단지 조성은 주민들의 이주거부 등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오다 지난해 말 산막 산단 예정지구 내 80여 가구 주민들이 주민투표를 실시,이주를 최종 결정함에 따라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산막산업단지 조성 추진계획 일정에 대한 질의와 조기추진을 건의했으며, 주민과의 보상 문제도 조속히 현실화 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구 양산 IC 폐쇄로 북정2토지구획정리지구 내 상가지역이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상가 활성화 방안의 한 방법으로 상가안내표지판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가 제시됐으며, 학교 숲 조성 사업에 선정된 삼성초의 학교 담장을 허물고 휴식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을 개학 전에 조속히 추진되길 바란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또 북정동에 조성 예정인 고향의 봄 동산, 박물관 건립 사업의 현재 추진현황에 대한 질의와 조속추진을 건의하는 요구도 나왔고 동사무소 건물이 협소해 민원인들과 주민들이 회의실과 민원실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움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리고 읍면동 주민과의 간담회가 개최되어 기쁘지만 국회의원의 모습이 보이질 않는다며, 함께 시정을 이끌어 가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주민들은 생활체육과 체육행사 때마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운동장이 없어 인근 학교 운동장을 빌려 쓰고 있는 실정이라며 체육시설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자전거 도로 또한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신기초 스쿨존 내 택시정차 문제가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어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택시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현실적인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한 택시정차장으로 변해 버린 스쿨존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 강서동

"어곡공단으로 인한 불편 해소 방안 마련"

영대교 재가설 추진현황, 도로정비 시급
문화의 집 건립 요구, 상습침수 구역 대책 마련

강서동은 어곡공단으로 인한 주민들의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로 시작됐다.

특히 어곡공단 내에 위치한 화룡마을은 지난 99년 일반 공업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신설공장이 유입됨에 따라 업체의 물류운송,출퇴근 차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협소한 마을도로로 인해 교통체증과 위험이 따르고 있어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장등록을 할 경우 우회도로를 우선 개설한 후 공장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나왔으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화룡마을의 집단이주대책을 마련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한편 상습적인 교통체증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영대교 재가설 공사에 대한 추진현황과 조감도를 명시해주길 바란다는 건의와 함께 여러 번 민원을 넣었지만 유산공단의 악취문제가 해소되지 않는다며 시의 확실한 단속과 처벌을 요구하는 주장이 잇따랐다.

또한 창조, 협성아파트, 학교, 교회 등 인구밀집지역의 진입도로가 협소함에도 불구하고 인도와 도로 모서리 곳곳이 파괴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일동아파트 신축으로 인해 공사차량이 급증하면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주민들은 도로 정비와 함께 일동아파트 진입 우회도로를 아파트 준공 전에 조기 개설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매년 장마기간마다 침수 피해를 입어 온 주민들은 침수피해 예방 공사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의 적극적인 추진력을 바란다는 목소리를 전달했으며, 목욕탕과 약국을 찾기도 힘들 만큼 지역이 낙후되어 있는데 각종 문화생활의 혜택에 소외된 주민들을 위해 문화의 집을 건립해 줄 것을 주장했다.

한편 창조아파트 노인여가시설을 리모델링 해줄 것과 어곡지방산업단지 입구 경사로에 주차차량이 즐비해 교통사고와 대형사고의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며 단속이  시급하다는 의견,양산여중ㆍ고 입구 보도 마련과 원어민교사 지원 건의가 나왔으며,방위산업체 삼양화학의 이전 찬반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저작권자 © 양산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