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조직 재편성,지역 연구 사업 등새로운 시민단체 위상 마련 노력 지난해 5월 창립총회를 가지며 공식 출범했던 양산시민연합(상임대표 박정수)이 23일 제2차 정기총회를 가지고 지난해 결산과 200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양산시민연합(이하 시민연합)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을 위해 단일 후보 지지를 선택하면서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고, 단일 후보였던 현 오근섭 시장이 당선됨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 그 결과 선거법 위반 등으로 한나라당과 김양수 국회의원으로부터 고발을 받아 지난해 말 박정수 상임대표 등 주요인사가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정치적 색채가 짙다는 세간의 여론을 의식한 듯 박정수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지방선거 당시 시민정서를 무시하고 지방자치를 사유화하려는 공천권자의 부당함에 맞서 시민의 권리를 지켜냈을 뿐 선거단체로 오인받는 것은 모순"이라며 "지난해가 기초학습의 해였다면 올해는 연구사업을 위주로 양산 미래의 대안을 제시하는 숙달학습의 해로 만들어나가자"고 역설했다. 시민연합은 올해 사업으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1대1 결연, 결식아동지원사업, 일본으로 간 우리 유물환수 운동과 박물관 건립 촉구 사업, 교육환경 개선사업, 생활환경 개선사업,동호회 활동 사업, 소시민권리찾기 운동, 외국인 노동자 인권신장 운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연구조사와 활동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또한 '바른 사회, 행복한 양산'을 구호로 선거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인식된 정치단체라는 오해를 벗고 순수 시민단체로 거듭나는 전기를 마련한다는 각오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