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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사랑으로 혁신의 무지개 열다..
사회

사랑으로 혁신의 무지개 열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1/30 00:00 수정 2007.01.30 00:00
강원강릉교육청, 장애아동 지원 대학생 멘토링 운영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조언자, 상담자, 후원자를 ‘멘토(mentor)’라 하고 멘토의 활동을 ‘멘토링(Mentoring)’이라고 한다.

강원도강릉교육청(교육장 김한수)은 기업의 신입사원 육성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이러한 멘토링제도를 장애아동 지원사업에 활용해 교육혁신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릉교육청은 순회교육대상지역인 강릉과 동해지역에서 장애아동들의 지원요구가 많아  그 요구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방안을 모색하던 중, 교육인적자원부의 멘토링 운영에 착안해 지역 대학과의 협력으로 장애아동을 지원하는 ‘기초생활지도를 위한 대학생 멘토링’ 제도를 혁신과제로 채택했다.
우선 장애학생들에 대한 교육이기 때문에 교직을 이수하고 있는 유아교육학과와 간호학과 대학생들이 멘토링 활동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따라서 이 학과를 보유하고 있는 강릉영동대학과 동해 한중대학교를 협력대학으로 선정하고 대학 담당교수와 총·학장에게 지원을 요청해 지난해 3월 30일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후 유아교육학과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13명의 대학생들이 장애아동들의 멘토가 되어 교육과 돌봄이 함께 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멘토링 활동의 활성화와 동기부여를 위해 강릉교육청은 멘토링 시범사업 1학기 운영내용발표대회를 열어 멘토로 활동한 대학생들의 생생한 체험사례 발표와 멘토링 운영안내, 시상식, 멘토링 인증서 수여식 등을 진행했다. 이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두리두리 멘토링 한마당 잔치’ 를 열어 멘토링 활동을 홍보했다.

김한수 교육장은 “장애아동 가정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91.6%가 기초생활지도와 학습준비기능에 도움이 되었다고 하였으며, 학무모 중 98%가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며 “멘토링 운영이 이제 시작에 불과하지만 더욱 내실있는 강릉교육의 희망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강릉교육청은 좀 더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멘토링 활동을 위해 강릉정보산업진흥원, 강릉시청, 강원IT산업협의회, 중소기업청과 산·관·학 협력을 이끌어 특수교육용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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