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양산색소폰 동호회 'Bell Flower'(회장 김재천, 악장 여상경).
봉사와 사랑이 깃든 색소폰 연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먼 훗날 양산의 10만 인구가 색소폰을 연주하는 그날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안고 있는 그들을 만나보았다. 늦은 밤, 양산대학 정문 앞 상가 창문 사이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색소폰 소리가 겨울 밤 하늘을 수놓듯 울려 퍼진다.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은 바로 양산색소폰 동호회 'Bell Flower'의 연습실.
지난해 11월 창단한 양산색소폰 동호회는 현재 24명의 아마추어 회원들이 모여 '소리의 꽃'이라는 색소폰의 매력을 함께 나누며 동호회 활동해 나가고 있다."교사, 경찰, 자영업자, 회사원, 스님 등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색소폰을 배우고자 뜻을 같이해 활동 하고 있어요. 연습실은 언제나 개방되어 있고 매주 2회 정기모임연주를 가지면서 친분과 실력을 쌓아가고 있습니다"여상경 악장의 지도 아래 매주 2회 레슨을 받으며 매일 연습실을 찾는 회원들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색소폰을 배웠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하며 색소폰의 매력을 아낌없이 전한다."초보자라도 색소폰에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들어올 수 있어요. 악보 보는 법부터 기초 하나 하나를 다 함께 배워나갑니다. 부부나 친구, 애인과 함께 배워 앙상블(합주)을 할 수 있어서 좋고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열손가락을 다 사용하기에 치매예방에도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보통 색소폰 레슨비가 20~30만원대이지만 저희는 동호회 활동이기 때문에 훨씬 저렴한 5만원에 배울 수 있어요. 경제적부담이 적어 취미생활로 너무 좋죠"현재 29세부터 60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여 활동하고 있는 회원들이기에 저마다 색소폰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색소폰에는 소프라노, 엘토, 테너, 바리톤이 있어요. 앙상블을 하기 위해서는 바리톤은 필수죠. 색소폰의 가격은 30만원에서부터 수천만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현재 회원 중 가장 고가의 색소폰은 6백만원대이지만 입문자들에게 30~40만원의 색소폰도 적당합니다"회원들에게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정체되어 있는 양산문화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양산의 문화발전을 위해 앞으로 자신들이 나아갈 길을 전한다."색소폰 학원이 없는 곳은 양산밖에 없습니다. 색소폰을 살 수도 노래책을 살 수 있는 곳도 없죠. 그만큼 문화에 소외되어있다고 봐요. 시민들이 음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문화발전에 앞장서는 동호회가 될 것입니다""앞으로 실력을 쌓아 우리 연주가 필요한 곳은 어디든 달려갈 것입니다. 고아원, 요양원, 노인 병원 등 사회복지시설에 찾아가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싶고 길거리 연주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동호회가 되겠습니다"봉사와 사랑이 깃든 색소폰 연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 먼 훗날 양산의 10만 인구가 색소폰을 연주하는 그날을 만들겠다는 다부진 각오를 안고 있는 'Bell Flower'.
벌써부터 그들의 색소폰소리가 양산 하늘에 울려 퍼지는 듯하다. 가입문의
▶김재우 사무국장: 011-870-6824
▶홈페이지: 양산색소폰동호회
(cafe.daum.net/saxophone7080)글 ㆍ 이이루니 기자 / plumloong@
사진 ㆍ 유재수 인턴기자 / lucky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