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흙 그림은 인간과 자연을 하나로 엮어주는 길입니다"33년의 세월동안 붓과 함께 살아온 율촌 정창원 화백이 울산에서 <2007 율촌 정창원 황토흙 그림전>을 가진다.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3번의 개인전에 이어 올해 5번으로 예정된 개인전의 첫 번째 전으로 '2007년 시작의 의미'를 담고 있다.내달 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 2004 율촌 흙생명 한국화전>, <2006 부산시청 전시실>, <2006 양산삽량문화축전 흙그림전>에 이어 또 한번 울주군 웅촌면에 위치한 도솔갤러리에서 선보일 예정이다.3일 오후 4시부터는 개인전을 축하하는 개막축하 국악공연과 작품설명, 시연회도 볼 수 있다. 율촌 정창원 화백은 "지난 33년 동안 '무엇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를 고민했다. 그 끝없는 고뇌와 자문자답속에 만들어 진 것이 황토그림이다"며 "화선지 대신 나무판 위에 그리는 황토그림은 황토흙과 나무, 돌 등 친환경적인 자연소재를 이용하기에 한국화가 가지는 재료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황토작품은 단순히 보는 것만이 아니라 작품 속에서 흙내음 나무내음을 맡을 수 있고 황토흙을 만질 수도 있어 진정으로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한국미술협회 정회원이자 미협 양산지부 감사인 정 화백은 '부산미술대전 연5회 입ㆍ특선'을 비롯해 '신라미술대전 특선', '한국전통예술대상전 특선','한국서화대전 특선' 등 다수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는 중견 화가로 1981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꾸준한 작품 전시회로 수많은 예술인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현재 웅상읍 덕계리 월라마을에 '율촌한국화화실'을 운영하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정 화백은 '밤나무골 우리문화유산답사회'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