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면대나 욕조 때는 사람 몸과 비누 지방분이 물 속 칼슘과 섞여 생기는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잘 닦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용 후 남은 물에 물과 소금, 식초를 1:1:1 비율로 잘 섞어 닦으면 효과적이다. 특히 식초는 냄새제거에 좋다.
또한 유통기한이 지난 오렌지 주스를 걸레나 스펀지에 적셔 사용하면 때가 말끔히 없어지고 광택이 난다.수도꼭지? 치약!
수도꼭지에 얼룩이 진 경우는 헝겊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잘 닦인다. 헝겊으로 닦기 힘든 구석 부분은 헌 칫솔에 치약을 묻혀 닦으면 된다.
오렌지 주스나 감자를 잘라서 사용해도 효과가 좋다. 세면대 하부트랩에 녹이 슨 경우에는 땅콩 버터나 베이킹 파우더를 칫솔에 조금 묻혀 사용하면 녹을 제거할 수 있다.
욕실 거울? 감자!
온수를 많이 사용하는 겨울에는 욕실 거울에 김이 자주 서린다. 이럴 때는 감자를 잘라서 거울에 문지르고 30분에서 1시간 정도 놔둔 후 하얀 전분을 닦아 내면 얼룩도 지워지고 김서림도 방지할 수 있다. 샤워를 할 때마다 사용하면 깨끗한 거울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변기? 콜라!
변기에 묻어 있는 때는 코카콜라에 함유된 시트르산이 말끔히 제거해 준다. 김빠진 콜라를 변기 속에 부어 놓았다가 30분 뒤 물을 내리면 변기 속이 놀랍게도 깨끗해진다. 변기 냄새는 성냥 한 개비를 태우면 좋다. 성냥을 연소시키는 성분냄새가 화장실의 불쾌한 냄새를 제거해 준다.
갑자기 변기가 막혔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빈 페트병을 사용해보자. 빈 페트병 상단의 1/4부분을 수평으로 잘라내고 밑 부분을 막힌 변기의 관부분에 거꾸로 가져간다. 고무장갑을 끼고 공기를 머금은 상태로 세게 두세 번 정도 펌프질을 해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시원하게 뚫린다.
조원정 인턴기자 / vega576@
유재수 인턴기자 / lucky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