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매주 금요일 다음호에 취재되는 내용을 미리 독자들에게 문자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창호 지난 연말 일어날 일을 미리 예상하는 보도를 당부했는데 부족한 것 같다.
고정 칼럼리스트도 2~3년 하다보면 식상하다. 지면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띤다. 2~3년 전 보다 굉장히 밝아졌고, 글자크기 등도 개선돼 가독율도 높아졌다. 하지만 기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시립도서관 5월 착공'(167호)기사를 보면 타 지역신문에도 실린 기사이다. 하지만 그 기사에는 구체적인 예산 책정 비용을 실었으나 시민신문의 경우 조금 모호하게 취재를 한 것 같다. 똑같은 취재는 비교가 되므로 관점을 명확히 해야한다. 한편 같은 호에 실린 '덕산아파트, 젊음과 의욕 넘치는 일꾼 가득'의 기사를 보면 주민을 신문의 주체로 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시민기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마을 홍보 기사가 아니라 작은 공동체 자치를 이끌어 가는 관계자 인터뷰가 겯들여 졌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광수 신문이 밝다는 느낌과 함께 구성이 깨끗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4주간 게재된 '2007년 시정 방향 진단' 기획기사의 경우 양산시 2007년 정책방안과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에 있어서 정책소개, 문제점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했다면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기사의 완성도가 높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섹션구성에서 정치면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으며, 정치를 다루면 폭넓게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창호 167호(1월 30일자) 신문을 보면 동일 인물이 너무 많이 나왔다.
오근섭 시장의 경우 3가지 사진이 실렸다. 정치적인 오해를 살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니 신경 쓰기 바란다. 이광수 동일 인물이 아닌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다. 논쟁을 발생시켜야 할 칼럼이 너무 밋밋하다. 논쟁적인 기사가 있어야 독자가 재미있어 하는데 사실 보도에만 치중해 아쉽다. 김창호 8면 기사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개헌 제안,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했다. 지역주간지 문제점 중 하나가 중요한 시사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기에 맞게 시사가 되는 건 풀어서 여론을 반영했으면 좋겠다. 설문조사 대상을 다양하게 선정해 폭 넓은 여론을 반영하는 게 좋다.
김창호 시민신문의 역량으로 보면 기자들이 각 분야를 취재하는 것은 대단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기사가 있다. 교육 분야를 보면 인재유출이나 진학률 등을 체크하여 표를 만들고 또 시 교육청 대안이나 해결 방안도 함께 실어야 한다. 기획 기사는 최소한 한 달에 4번 정도는 취재를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광수 지역신문인데 지역소식을 다룬 면이 뒤쪽에 있고,인물이 앞쪽에 있다. 서기영 요즘은 일반인도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다. 생활 정보 면은 재고해 달라. 전문가의 칼럼을 활용을 높이고 규칙적으로 보도해 달라. 기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고 기자들과 직접 의견 교환을 했으면 좋겠다. 다음 회의는 기자들과 간담회 겸 지면 평가회의를 제안한다.
정리-허귀선 기자 / 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