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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지역에 대한 진단과 대안이 함께 제시돼야"..
사회

"지역에 대한 진단과 대안이 함께 제시돼야"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06 00:00 수정 2007.02.06 00:00
◆2007년 1차 독자평가위원 및 윤리위원 연석회의

지난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린 '2007년 제 1차 독자평가위원 및 윤리위원 연석회의'는 새해를 맞아 지난해 지적사항에 대한 개선방안과 함께 올 한해의 계획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이날 회의에는 서변호사, 김창호, 이광수 위원이 참석했으며 조주현, 심규상 위원은 서면으로 지면평가를 보내와 다음 호에 게재할 계획이다. 한편 독자 평가위는 이달의 좋은 기사로 이현희 취재팀장이 쓴 '2007년 시정 방향 진단' 기획 기사가 선정됐으며 김명관 대표이사, 한관호 편집국장이 회의에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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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우선 지난해 연말 이뤄진 지면 개선안을 보고해 달라

한관호  지난해 말 자체 연수를 통해 지면을 개선했다. 하지만 아직도 지면 개선은 다양한 안을 시험 중이며 계속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진행된 걸 보고 하자면 우선 신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1면을 시원하게 하는 작업을 했다. 제호 옆 홈페이지, 주소, 발행 일자 등을 밑으로 내리고 지면 안내를 하단부에 배치했으며 사진을 시원하게 쓰고 가로 광고를 활용하기도 한다.

'오늘 양산사람'이란 작은 인터뷰 기사를 어깨 기사로 싣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 전체 지면 섹션을 확정하고 구체적으로 기자별 역할 분담을 했다. 독자가 만드는 신문을 주창하고 독자들의 사진, 글, 의견 등 다양한 독자 참여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은 많이 미흡하다.

취재거리 제보 등 위원들의  홍보를 부탁드린다. 시민기자와 칼럼진을 대폭 확대하고 전 직원의 사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월부터 진보현 기자가 사진 강좌를 시작한다.

지난해 제기된 웅상 지역 신문배송 지연은 올해부터 본사에서 웅상 우체국으로 바로 배달해 수요일이면 독자에게 신문이 도착하게 했다. 타 신문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기자별 월 1회 기획기사를 쓰기로 하고 있으며 역동적으로 변해가는 양산을 그림으로 기록하기 위해 양산미협과 '양산그리기(가칭)'라는 고정 코너를 준비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스타일북을 제작하고 하반기에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겠다.
한편 매주 금요일 다음호에 취재되는 내용을 미리 독자들에게 문자 메일을 보내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김창호  지난 연말 일어날 일을 미리 예상하는 보도를 당부했는데 부족한 것 같다.
고정 칼럼리스트도 2~3년 하다보면 식상하다. 지면 개선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눈에 띤다. 2~3년 전 보다 굉장히 밝아졌고, 글자크기 등도 개선돼 가독율도 높아졌다. 

하지만 기사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시립도서관 5월 착공'(167호)기사를 보면 타 지역신문에도 실린 기사이다. 하지만 그 기사에는 구체적인 예산 책정 비용을 실었으나 시민신문의 경우 조금 모호하게 취재를 한 것 같다. 똑같은 취재는 비교가 되므로 관점을 명확히 해야한다.

한편 같은 호에 실린 '덕산아파트, 젊음과 의욕 넘치는 일꾼 가득'의 기사를 보면 주민을 신문의 주체로 세웠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시민기자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단순히 마을 홍보 기사가 아니라 작은 공동체 자치를 이끌어 가는 관계자 인터뷰가 겯들여 졌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이광수  신문이 밝다는 느낌과 함께 구성이 깨끗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4주간 게재된 '2007년 시정 방향 진단' 기획기사의 경우 양산시 2007년 정책방안과 문제점을 지적한 부분에 있어서 정책소개, 문제점 지적만 할 것이 아니라 대안을 제시했다면 독자들이 더 쉽게 이해하고 기사의 완성도가 높아졌을 거라 생각한다.
섹션구성에서 정치면이 없는 것이 조금 아쉬웠으며, 정치를 다루면 폭넓게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김창호  167호(1월 30일자) 신문을 보면 동일 인물이 너무 많이 나왔다.
오근섭 시장의 경우 3가지 사진이 실렸다. 정치적인 오해를 살 수 있는 민감한 부분이니 신경 쓰기 바란다.

이광수  동일 인물이 아닌 인물이 많이 나오는 것은 긍정적이다. 논쟁을 발생시켜야 할 칼럼이 너무 밋밋하다. 논쟁적인 기사가 있어야 독자가 재미있어 하는데 사실 보도에만 치중해 아쉽다.

김창호  8면 기사를 보면 '노무현 대통령 개헌 제안,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했다. 지역주간지 문제점 중 하나가 중요한 시사에 대해 관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시기에 맞게 시사가 되는 건 풀어서 여론을 반영했으면 좋겠다. 설문조사 대상을 다양하게 선정해 폭 넓은 여론을 반영하는 게 좋다.


김창호  시민신문의 역량으로 보면 기자들이 각 분야를 취재하는 것은 대단하지만 수박 겉핥기식 기사가 있다. 교육 분야를 보면 인재유출이나 진학률 등을 체크하여 표를 만들고 또 시 교육청 대안이나 해결 방안도 함께 실어야 한다. 기획 기사는 최소한 한 달에 4번 정도는 취재를 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광수  지역신문인데 지역소식을 다룬 면이 뒤쪽에 있고,인물이 앞쪽에 있다.

서기영  요즘은 일반인도 인터넷 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다양하다. 생활 정보 면은 재고해 달라. 전문가의 칼럼을 활용을 높이고 규칙적으로 보도해 달라. 기자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고 기자들과 직접 의견 교환을 했으면 좋겠다. 다음 회의는 기자들과 간담회 겸 지면 평가회의를 제안한다.
 

정리-허귀선 기자 /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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