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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여성, 노약자 상대 방문판매 사기단 검거..
사회

여성, 노약자 상대 방문판매 사기단 검거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06 00:00 수정 2007.02.06 00:00
각종 이벤트와 사은품으로 유혹
불교용품 판매한 승려도 포함

양산 경찰서(서장 박동식)는 여성 노약자를 상대로 판매 부당이득을 취한 무등록 방문판매업자 장아무개씨 등 3명과 승려 1명을 방문 판매업법ㆍ사기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그 중 부산시내 사찰 주지승 김아무개(57)씨에 대하여는 체포영장을 받아 주거지에서 검거 구속영장을, 장아무개씨에 대하여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방문판매업 등록 없이 2006년 10월 23일부터 2007년 1월 11일까지  판단력이 부족한 여성, 노약자 등을 상대로 각종 이벤트 행사를 개최하여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또한 참석자들에게 회원증을 교부하여 출석률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화장지, 고추장, 농ㆍ수산물 등을 사은품으로 제공하여 호감을 갖게 한 뒤 단기간에 걸쳐 여성,노약자들에게 각종 물품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장아무개씨는 참석자 200명을 상대로 건강보조식품, 일상생활용품을 판매하여 2억2천5백여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했다.

또 승려인 김아무개씨는 금색으로 칠한 불교용품인 속칭 '육기방(육방수호신)'을 구입하여 가정에 보관하면 주술적 방법으로 액운을 막고,자손 대대로 번창한다고 속여 도합 728만원 상당의 판매 부당이득을 취했다.

이번 방문판매 사기단을 검거한 양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들과 같은 수법으로 여성과 노약자를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하는 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신고 접수 등을 받고 있다"며 "노약자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 대한 집중점검등을 통한 자체 기획수사로 꾸준한 단속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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