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조선통신사 옛길걷기
46일간 서울-부산-도쿄
(사)한국체육진흥회는 일본걷기협회와 함께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을 기념해 조선통신사가 지났던 길을 도보로 답사하는 행사를 마련한다. 한일 우호관계를 증진하고 문화유산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4월 1일부터 5월 16일까지 최장 46일간 이뤄지며 한국의 서울 광화문에서 시작해 부산, 쓰시마 섬을 거쳐 일본 도쿄에서 끝을 맺는다. 모집 인원은 구간별로 다르다. 전 구간(서울-도쿄) 참가자는 30명, 서울-부산 구간은 50명,쓰시마 섬-도쿄 구간 50명,자유구간(최소 하루) 참가자는 무제한이다. 숙식비와 항공료를 포함한 참가비는 전 구간 500만원, 서울-부산 구간 200만원, 쓰시마 섬-도쿄 구간 300만 원, 자유 구간(숙식비 본인 부담) 1만원이다. 단, 전 구간 참가자는 서류심사 후 결정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조선통신사의 행로와 숙영지를 찾아 문화유산으로 보존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 참가자들은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울산-웅상-부산을 지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이번 달 28일까지 체육진흥회 홈페이지(
www.walking.or.kr)나 이메일(
077@korea.com), 전화(02-2272-2077)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