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 위의 제 모습을 본 뒤부터 집에서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주세요(신은영. 18)"춤으로 모두를 설득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치는 이들이지만 선입견을 가지고 공연조차 보지 않으려는 어른들을 볼 때면 안타깝다고 한다."겉모습이 아닌 노력하는 과정을 보시고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은 통한다고 하잖아요 (하민우. 18)" "공부가 삶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가슴이 뛰는 걸 하면서 살아야 재미가 있죠. 어른들도 우리 나이 때는 똑같이 그러지 않았나요(김정선. 17)""청소년기는 실수와 도전의 시기라고 생각해요. 설사 춤추는 것이 실수로 보여도 넘어지고 일어서서 다른 일에 도전하면 되잖아요. 실수는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첫 걸음이니까 독촉하지 말고 일어서는 과정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민정욱. 18)"다가오는 3월에 양산문화회관에서 정기공연을 가진다며 서둘러 연습을 시작하는 이들은 매일 오후 7시부터 11시가 넘도록 강도 높은 연습을 하고 주말에도 절대 거르는 법이 없는 그야말로 연습벌레들이다. SMJ 손미정(27)원장은 "이제 춤은 재미로만 추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영역이다. 아이들 모두 자신의 삶을 걸고 추는 것이니만큼 편견을 버리고 진심을 봐줬으면 좋겠다"며 당부의 말을 전한다.'꿈꾸는 자만이 영원히 늙지 않는다'는 말처럼 춤을 추면 무아지경에 빠진다는 이들이 언제나 푸른 젊음을 잃지 않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