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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양산에 영어거리 조성한다..
사회

양산에 영어거리 조성한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13 00:00 수정 2007.02.13 00:00
시,UEZ(Ubiqutious English Zone) 추진 계획
<유비쿼터스 잉글리쉬 존>


"저비용 고효율의 영어학습 환경을 만든다"

시는 최근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건설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 만들기' 공모에 기존 도심 가로망을 활용한 영어체험거리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안을 제출했다.

시가 구상 중인 UEZ(Ubiqutious English Zone. 유비쿼터스 잉글리쉬 존)는 전국적인 붐을 타고 있는 영어마을 조성 대신 기존 도심지에 영어상점거리,영어교육센터,미디어플라자,영어공원 등을 조성해 영어를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경남발전연구원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영어마을은 모두 45곳이 추진 중이거나 운영되고 있다. 영어마을 조성에 신축의 경우 평균 283억원이 사용되었으며 기존 마을을 리모델링하는 경우에도 평균 138억원이 투자되었다.

하지만 시가 구상 중인 UEZ는 영어가게 80개 업소 운영에 21억4천700만원,영어거리 조성 4억원,3년간 영어전문요원 파견에 필요한 인건비 28억800만원 등 88억원 규모로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용은 절감하고 학습효과는 극대화하겠다는 취지인 셈이다.

한편 시는 영어체험학습의 장과 더불어 첨단 유비쿼터스 기능이 접목되는 특화거리 조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생각이다.

UEZ에 무선인터넷망과 전자게시판 등을 통해 영어 교육용컨텐츠를 함께 제공해 첨단기능과 교육기능을 겸비한 거리로 조성한다는 것. 시는 오는 4월 예정인 건설교통부의 '살기좋은 도시 만들기' 선정 결과에 따라 UEZ추진협의회를 구성, 시민 여론을 수렴하고 사업대상지 선정과 각종 지원조례 제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건교부 사업에 신청한 지자체가 81곳이고 최종 선정지는 5곳에 불과해 경쟁률이 높은 편"이라며 "건교부 사업에 탈락할 경우를 대비해 민자유치 방안 등 사업 실현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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