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문화예술회관은 시민들이 직접 꾸며주세요"시민들의 참여로 꾸려지는 문화공연으로 토요일이 한층 더 즐거워질 전망이다. 시는 지난 8일 양산문화예술회관이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오는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열리는 공연에는 연주, 노래, 춤 등의 장기가 있는 동아리, 시민, 기업체, 예술단체 등이 참가할 수 있다. 공연은 4~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열리며 참가자는 횟수에 상관없이 공연할 수 있다. 야외공연장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명, 음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별도 사용료는 없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 사용허가신청서를 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www.yangsanart.net)에서 작성해 문화예술과 회관운영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시는 토요일 야외공연 신청 접수를 마감한 뒤 전체 계획을 수립, 신청자에게 통보하고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예술회관 운영담당자 김윤기(45) 씨는 "문화예술회관 토요 야외무대 상설화가 토요무료영화 상영과 접목돼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인이나 단체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술회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무료영화를 상영해오고 있으며 이번 주 토요일에는 설맞이 특선영화 '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상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