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하기 좋은 양산에 걸맞은 기업하기 편한 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어곡은 물론 지역 전체 경제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사)어곡지방산업단지 관리공단(이하 어곡산단)은 지난 9일 상공회의소에서 김일권 시의회 의장, 김성석 소방서장, 이상복 교육장과 회원업체 대표 등 내ㆍ외빈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리공단 발족식과 이사장 취임식을 열었다.이날 취임식을 통해 S.P코퍼레이션(주) 심상균(58. 사진) 대표이사가 어곡산단 초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심상균 초대 이사장은 "지방산업단지 관리공단 발족은 경남도 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이라 큰 책임을 느낀다"며 하지만 "회원업체의 자산 손실이 없도록 공동시설을 자체관리하고 폐수종말처리장 비용을 10% 절감하는 등 모범적인 관리공단으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의회 김일권 의장은 "오늘의 양산이 있기까지 대들보 역할을 해온 곳이 바로 어곡산단"이라며 "지역 경제와 산업단지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는 회원업체들이 모인만큼 무궁한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 밖에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김양수 국회의원와 오근섭 시장은 축전을 통해 "힘찬 도약으로 어곡산단이 지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발족식에는 박형준(한나라당. 부산 수영)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 "관리공단이 양산뿐만 아니라 부산지역 경제에도 활력소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한편, 어곡산단은 어곡산업단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회원업체 공동사업과 행정ㆍ법적 절차 등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한다. 주요사업은 산업단지 내 공동시설의 설치ㆍ운영과 공장과 지원기업체 매각이나 임대, 단지 내 투자유치, 회원업체 사원교육과 후생사업, 무료직업안내소와 폐수종말처리장 운영, 산업공해 예방,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등이다. 어곡산업단지는 어곡동 일대 38만여평 부지에 94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3천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산업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