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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시-부산대, 기술고도화 2차 사업 성료..
사회

시-부산대, 기술고도화 2차 사업 성료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13 00:00 수정 2007.02.13 00:00
기업부설연구소 지원, 기업주치의제 등
산ㆍ학ㆍ관 네트워크 구축 실질적 성과

시와 부산대학교 동남권부품소재산학협력혁신사업단(이하 ILIC)이 3개년 계획으로 추진 중인 '산학관 네트워크 구축 및 산업기술고도화지원사업' 2차년도 사업이 종료됐다.

이 사업은 부산대학교가 가진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ㆍ경영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ㆍ학ㆍ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005년에는 지역 100여개 중소업체에 기술 수요조사와 기술 지도를 시행해 산학협력의 필요성과 방법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진행된 2차년도 사업은 '선택과 집중'방식을 채택, 양적인 실적보다 가능성과 의지가 있는 산업체에 대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과 '1사 1교수 기업주치의제 지원사업' 등 2개 사업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기업부설연구소 지원사업은 부산대학교 교수와 석ㆍ박사급 연구진, 대학이 보유한 200여종의 고가 기자재를 활용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업부설연구소로 기능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미래원천기술 확보에 대한 의지는 있지만 높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연구소를 운영하지 못하는 유망 중소기업에 대해 대학자원을 활용토록 해 산업체에는 연구소를, 대학에는 현장 활용기술 축적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거두기 위한 전략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사업에는 유산동 세지솔로텍, 웅상읍 일광캔텍, 하북면 가묵테크(주) 지원부설연구소를 개소해 운영했다.

특히 부산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김정 교수와 석ㆍ박사 연구원들이 투입된 일광캔텍 기술연구지원실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사각 니켈 수소 연료전지 케이스 성형공정과 금형설계기술개발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일광캔텍은 2차 전지시장에 진입해 매출증대를 이뤘으며, 관련 특허등록 3건, 특허출원 1건, 실용신안 3건, 디자인 등록 4건 등의 실적을 냈다.

한편, 1사 1교수 기업주치의제 지원사업은 1차년도 기술지도사업의 결과분석을 토대로 새로운 기술지도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단기적인 기술지도의 단점을 보완해 지정된 기업주치의가 산업체에 5개월간 15회 이상 밀착형 기술 지도를 수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 사업에는 부산대학교 교수진 외에 영산대학교, 양산대학 등 지역 전문가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연구진이 같이 참여했다.

시 지역경제과 이영태 과장은 "산학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지역 산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도 보람이지만 시와 부산대학교, 지역 산업체의 우호적인 관계 형성이 더 큰 성과"라며 "산업기술고도화사업 외에도 부산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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