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북부동에 위치한 양산중앙교회 예배당에서는 창립 50주년을 자축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념예배에 교인들이 참석해 새로운 50년에 대한 희망도 나누었다. 양산중앙교회는 지난 1957년 창립예배를 통해 첫출발을 알리고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기 위한 걸음을 내딛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세일교단에 교회당을 빼앗기는 시련과 1994년 화재로 인해 교회 건물 전체를 태워버리는 시련도 겼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교인들의 단합으로 다시 교회를 일으켜 세웠으며, 지금은 등록교인이 1천700여명에 이르는 등 양산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김득기 담임목사는 “중앙교회가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가슴 아프고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인도로 다시 교회가 일어서고 교인들 또한 늘어났다”며 “모든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산중앙교회는 지난해부터 창립 50주년을 시민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실천해왔다. 교회가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의 공간으로 다가서기 위해서다.
지난해 추수감사절에는 지역 불우학생을 돕기 위한 자선바자회를 통해 710만원을 양산시에 전달하였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사랑의 헌혈운동에 50명이 참여하는 등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교회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올해에도 양산중앙교회는 시민과 함께 하는 창립 50주년 기념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별강사를 초빙하여 기념예배를 하고, 역대교역자를 초청하여 선물을 나누며, 찬양가수를통한 특별찬양예배 등 교인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기회뿐만 아니라 오는 3월 17일 양산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연합성가발표회로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음악예배로 양산을 하나님의 복음이 가득한 지역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1천4명이 만원씩 내어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천사운동, 사랑의 헌혈운동, 불우이웃돕기 성금 마련 바자회 등 어려운 이웃과 시민들을 위한 봉사의 실천을 계획하고 있다.한편 김득기 담임목사는 “교회는 시민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만큼 위상이 달라졌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시민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원, 노인노양시설을 만들어서 봉사하며 살고싶다.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이 양산 시민들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교회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