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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올 설은 떡국 끓여 드세요”..
사회

“올 설은 떡국 끓여 드세요”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20 00:00 수정 2007.02.20 00:00
종합사회복지관 ‘떡국거리 나누기’ 행사
후원된 쌀 1082kg

설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시민들의 마음이 따뜻하다 못해 후끈하기 까지 하다.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전재명)의 주최로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열렸던 ‘2007년 설맞이 행복 나눔’ 행사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행복 나눔 행사는 지난 1일부터 한줌의 쌀 모으기 운동을 시작으로 쌀과 물품 등의 후원을 받아 왔으며 설을 맞아 지역 거주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게 떡국거리와 쌀을 제공할 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서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총 1천82kg의 쌀이 후원되어 ‘티클모아 태산’이란 말을 실감케 하였다.

종합사회복지관은 행사를 통해 후원된 쌀을 떡국거리로 만들어 지난 14일 ‘떡국거리 나누기’ 행사를 통해 재가대상 어르신 74분에게 1.2kg의 떡국거리  74봉지와 김장 무 72봉지를 전달하였다. 또 15일에는 ‘사랑의 쌀 전달’ 행사를 통해 저소득·장애인 가정 등 어려운 이웃 50세대에게 20kg의 쌀을 전달했다.

떡국거리를 건네받은 전아무개(71. 범어리)씨는 “수요일마다 무료급식도 받고 있는데 떡국거리까지 챙겨줘서 너무 고맙다. 평소에도 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우리를 잘 챙겨줘서 머리도 여기서 깍고, 무료로 물리치료도 받고 있다” 며 고맙다는 말을 연거푸 반복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남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역주민들 외에도 재능교육 양산 지역국(국장 조말순)에서 적직원이 후원금을, 경남 아너스빌 부녀회에서 쌀 80kg을, 한일제관에서 후원금을 보내오는 등 단체의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사회복지사 이경여 팀장은 “설맞이 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후원자 분들께 감사하다. 액수를 떠나 재가 복지사업에 여러 단체들이 참가하고 협조 했다는 데에 큰 의미를 둔다”며“쌀과 떡국거리를 지원받는 이웃들이 더욱 더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은 이번 설 뿐만 아니라 명절 때마다 외롭게 보내시는 분들을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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