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명가 청년회 장상길(40. 사진) 회장은 청년회가 아파트의 든든한 구심점 역할을 해 주민화합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삼성명가 아파트가 임대아파트에서 분양아파트로 탈바꿈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주민화합이 더욱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장 회장은 올해 부녀회 등 아파트 내 단체들과 연합해 경로잔치와 주민화합잔치를 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청년회가 주민화합을 이끌어 내려면 우선 청년회 내부 단합이 우선돼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 장 회장은 청년회야말로 아파트를 위해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회원들 집안에 경조사가 있으면 내 일같이 챙기고 서로 위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각자 생활이 힘들 텐데도 청년회 활동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모습에서 가족 이상의 정을 느끼기도 합니다”하지만 어려운 점도 있다. 바로 일부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다.
“가끔 청년회 활동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주민들이 있어 마음이 아픕니다. 또 아파트 전체를 위한 악역을 맡다 보니 일부 주민들과는 마찰이 있기도 하죠. 그래도 청년회의 진심 어린 마음을 알고 따뜻한 말 한마디, 음료수 하나 건네는 주민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장 회장은 청년회가 아파트는 물론 지역사회를 화합을 위해 봉사의 마음으로 모여 활동하는 만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 회장은 삼성명가 아파트가 ‘떠나고 싶지 않은 누구나 살고 싶은 아파트’가 됐으면 한다는 소망을 전했다. “올해 연말에 있을 분양 때 지금의 주민 한 분도 이사 가지 말고 모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비록 서로 태어난 고향은 다르지만 삼성명가가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모두 힘을 합해 살기 좋은 아파트로 만들어 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