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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민신문

경찰서 주차장이 확 달라졌네..
사회

경찰서 주차장이 확 달라졌네

양산시민신문 기자 입력 2007/02/27 00:00 수정 2007.02.27 00:00
경찰관들 외부주차 ‘솔선수범’
고질적 주차난 해소 민원인 호응

좁은 공간으로 터질 것 같았던 경찰서 주차장이 확 달라져 눈길을 끌고 있다.
경찰관들이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들의 주차 편의를 위해 자발적으로 외부주차에 나선 것.
양산경찰서(서장 박동식) 직원들은 그동안 좁은 부지에 따른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한 민원인들의 불만을 없애고자 최근 치안활동과 수사 등 경찰 본연의 임무와 교통 관련 부서 차량 외에 일반 직원들의 차량은 경찰서 주변 간선도로에 설치된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자비로 월 1만5천원인 공영주차장 이용권을 구입, 자발적으로 외부주차에 나서는 한편 경찰서는 지난 15일부터 민원인용 주차표시 도색을 새로 하는 등 주차장을 대폭 정비해 민원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서 주차장의 주차 가능 대수는 모두 55대로 그동안 관용차량용 14대, 직원용 31대, 민원인용 10대를 배정했다.  하지만 경찰서에 13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데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이 하루 평균 200여명에 달하면서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어 왔다. 특히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의 특성상 조사 등을 위해 오랜 시간 머무는 경우가 많아 주차난이 더욱 가중돼 왔다.

결국 이러한 주차 공간 부족으로 경찰서 정문에서 근무하는 전·의경들이 민원인의 차량을 통제해 마찰을 빚는가 하면 일부 차량이 정상 주차한 차량을 가로막아 민원인 사이에 다툼도 발생해 경찰관들이 골머리를 앓아왔다.

하지만 직원들의 자발적인 외부주차로 민원인들의 주차난이 크게 해소됐다.
경찰서 관계자는 “민원인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외부주차를 하기로 했다”며 “민원인들의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해소 할 수 있게 돼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경찰서는 찾은 정아무개(46. 남부동)씨는 “언제부턴가 경찰서 주차장을 이용에 불편함이 없어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경찰관들의 숨은 노력 덕분이라는 사실이 놀랍다”며 “직원과 관용차량이 건물주변에 주차돼 정적 민원인은 멀리 주차해야 하는 다른 관공서에 본보기가 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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